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신년예배를 갖고 2010년 ‘희희호호’의 시대를 여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빛의 소임 다 해 사회의 어둠을 물리치자”
NCCK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2010년 신년예배와 하례회’를 가졌다.

 설교를 맡은 NCCK 회장 전병호 목사는 2010년 교계를 위한 4자성어로, 어둡고 음습한 곳이 없도록 밝고 환해 털끝만큼의 악이나 더러움도 숨길 수 없는 세상을 뜻하는 ‘희희호호(熙熙??)’를 제안했다.

 한국교회가 빛의 소임을 다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덮고 있는 어둠이 물러가게 해 ‘희희호호’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에서다.

 권오성 총무는 신년인사를 통해“역사적인 경험을 통해서 볼 때, 2010년에는‘정의로운 평화와 풍성한 생명’을 중심으로 세계사적인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새해에는 이 땅의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해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자”고 기원했다.

 

“상급을 얻기 위해 앞을 향해 달려가자”
한기총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여전도회관 루이사홀에서 ‘2010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밝은 표정으로 등단 “두 차례의 임기 동안 한기총 행사에서 인사말은 많이 했으나 설교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도 갈 때가 돼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엄 목사는“천국을 준비하는 자는 상급을 향해 달려가는데 상은 삶의 경주에서 앞서가는 자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자가, 하나님의 일터에서 충성하는 자가 얻는다”면서 “올 한해 이와 같이 상급을 얻기 위해 앞을 향해 함께 달려가자”고 설교했다.

오는 28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신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 사회는 내적 변화와 동시에 영적 변화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부터 변화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권고했다.




제휴사 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