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간 기증! 간이식수술을 앞둔 신문규씨를 협박한 서울성0병원 의사

지난 8월 16일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부근에 있는 서울00병원에 간 이식을 위해 입원한 신문규 씨, 그는 대전에서 올라와 입원 중이었다. 아들의 간 기증으로 6일 후 8월 22일에 입원하게 되어 있다. 신씨는 검사를 사전에 마치고 대기 상태이며, 父子는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있다. 신 씨가 8월 16일 저녁 신관 15층 병동 양00 간호사가 혈관주사를 놓은 것이 잘못 시침되었고, 하루가 지나자 따끔거리는 증상이 손목 쪽에 나타났지만,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시침된 손목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룰 수 없어 양00 간호사를 불러 주치인 안00 의사를 불러 줄 것을 요청했다. 이틀이 지나도 주치의는 오지 않았다. 그러기를 몇 차례, 3일째인 18일 최종하(가명)교수가 회진을 나왔고, 그에게 통증을 호소했다. 최 교수는 조치를 취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곧 간호사가 주사기를 빼자 피가 흘러서 엉겨 굳어 있고, 시침되었던 곳은 노랗게 농이 생긴 상태다. 환자 신 씨는 정형외과분야 “봉화직염”인 병을 경험한 바 있었기에 정형외과 의사를 불러 줄 것을 요청하고 하루가 지나(19일)“봉화직염”치료와 깁스를 해 주었다. 하지만 손목에 통증은 차도가 없고, 손은 부어올랐다. 이를 견디지 못해 간호사를 호출하고 진통제나 항생제를 요청하자 주치의 허락없이 안된다는 것... 다시 주치의를 불러 줄 것을 수 차례에 거쳐 요청을 했지만, 주치의는 이틀이 지나도 오질 않았다. 3일째 되자 최종하(가명)교수가 회진을 하는데 최 교수에게 그간의 고통을 호소하며 협조를 구했다. 최 교수가 나간 후 주치의 안효모(가명)가 들어와 환자인 신문규씨를 향해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꾸짖듯이 다그쳤다. 화가 난 환자는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으냐? 아버지 같은 사람에게 의사로서 취할 태도냐며 욕을 했다.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들도 의사의 무뢰한 태도에 혀를 찼다. 환자 신 씨는 그것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수술을 앞 둔 환자로서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가 지났다. 22일 간 기증자인 아들이 입원을 하고 MRI검사를 받으러 간 사이, 외과의사(수술 집도의사) 유영만(가명)씨가 환자를 찾아와 대화를 요청했다.

  

 의사의 얘기의 골자는 자기는 신씨를 수술할 팀의 팀장인데 수술 받을 사람이 고자세로 내과주치의를 혼내고, 하물며 좋지 않은 일들이 있는 걸로 알았는데, 이러한 분위기라면 수술을 못한다면서, 환자가 고분고분 잘 따르면 집도를 하겠지만, 만약 그렇지 아니하면 죽어 나갈 수도 있다. 이제껏 15명이 죽어 나갔다. 어떻게 할 것이냐는 식의 협박이었다. 정말 시건방지고 황당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환자인 신씨는 더 이상 당신에게 내 몸을 맡길 수 없다. 내가 살기 위하여 수천만 원의 수술비를 지불하고 입원했는데, 병실을 박차고 나와 최종하(가명)교수를 만나 그간의 수모와 협박 사실을 전하고 퇴원을 말하자 최 교수는 정말 죄송하다며 의사를 대신해 사과를 했다.

 결국 원무과에서 검사비 700여만 원을 없애고, 검사한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질 않아 이 사실을 원무과장 김00씨에게 호소하면서 이는 분명히 의료사고이며, 외과의사의 공갈 협박에 질려서 퇴원하게 됐다며, 병원측의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병원비를 조종해 달라고 하자 윗 사람들과 상의를 해서 병원측의 잘못도 있고 하니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서 연락해 주겠다는 임기웅변식의 답이었는데, 그래도 병원측의 사과 한 마디라도 기대했던 환자 자신이 55년을 살았어도 순진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내려고 해도 서울성0병원에서의 악몽은 사라지질 않고 마음에 병만 깊어간다고 환자는 호소한다.

 신씨는 대한민국이 엄연히 존재하는 법치국가라면, 인권은 살아서 마음껏 숨쉬고 또한 보장 되어야 한다면서, 흔히 병원과 환자의 분쟁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신씨는 제2의 억울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환자가 서울성0병원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서울모 병원 측에 신문규 씨는 물적, 심적 공개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