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화합으로 하나입니다.  


  존경하는 총회 원로어르신, 총회장님과 선, 후배 되시는 동역자 여러분 잘 쉬셨습니까?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곳에 오셔서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목회에 새로운 활력과 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감사드리기는 우리 웨신총회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총회가 빛이나고 희망이있고 든든함을 느낍니다. 또한 내조하시는 사모님들이 계시기에 더욱 빛이난다고 봅니다. 총회에 이처럼 훌륭한 여러분이 계시기에 총회장님을 비롯해서 모든 임원들이 힘을 내고 있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분을 섬긴다고 봅니다.
특별히 하계수련회를 위하여 수고해 주신 교육부장 심재호 목사님과 교육부원 여러분과, 남부노회장 조광표 목사님, 부흥사회 대표회장 장창윤 목사님 등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들 하셨습니다. 우리 총회가 반드시 소망이 있고 비전이 크다고 믿어집니다.

***예화...기러기 V자... 원숭이 예화 등......

지난 5월 23일 아침 우린 청적병력과 같은 비보에 슬픔과 비애에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고향 봉화마을 뒤 산 부엉이바위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에는 또 한번의 폭풍이 몰아칠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우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무릎꿇지 않으면 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 이 사회의 문제는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한 거센 비바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 되기를 오직 기도밖에 없습니다. 현재 정치가 분열되고, 노사가 화합하지 못하고, 가정이 하나 되지 못함으로 우리는 고통 받고 있다.

오늘 우리 웨신총회의 단합된 삶에서 '하나 됨'은 참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처럼 모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요, 축복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화합차원에서 하나 됨은 하나님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에베소서 4장은 교회 안의 부름 받은 성도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다. 4장 1~16절은 교회의 통일성, 4장 17절~5장 21절은 교회의 순결성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이에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총회가 하나님의 복 주심을 받는 하나 됨의 비결에 대해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교회 즉 총회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이라는 사실입니다.(1절).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의 인물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러 내신 것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등등... 오늘 우리 또한 수많은 죄악속에서 깨어짐이 있는 세상으로부터 불러 내셨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가 국회 정치인들이 더 나아가 가장 의롭다고 믿고 있는 총회들이 왜 하나 되지 못할까요? 극단적인 표인지 모르겠지만 성경은 그것이 죄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감격의 장면이 엡 2:1~18절에 나타나 있다.

첫 번째로 화합으로 하나 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린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분명하게 반응돼야 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올바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2절), 이를 위해서  내 마음을 겸손과 온유로 무장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낮추라는 말씀입니다. 나 자신이 겸손을 버리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할 때, 이 사회와 개인은 물론 총회가 두 쪽 세 쪽 갈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또 성경이 말하는 온유는 우리의 성품을 하나님의 조종(control) 아래 두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자신의 원대로 쓰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때, 우리에게는 온유함이 깃들 수 있다. 예수님은 그에게 있었던 놀라운 힘으로 교훈을 가르친 반면, 그 힘을 매우 절제함으로 온유하게 행하셨음을 봅니다.(마 11:29).

두 번째로, 화합하고 하나 되는 것은 올바른 관계입니다.(2절). 이를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오래 참고 용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이 먼저 용납하셨기에... 우리는 주위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그 문제의 핵심 속에 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래 참음으로 서로를 사랑 가운데서 용납하라고 부탁하고 계십니다. 노회나 총회에서 어떤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서 회원들 중에는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또는 법을 무시한 진행발언과 의사표현을 할 때 그 회의 핵심과는 전혀 관계없는 발언을 한다. 이는 그만큼 총회 헌법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분명히 우린 총회나 노회를 진행할 때 공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가령 회의에 들어가면 갑이란 회원이나 을이란 회원이 자신의 의사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때론 언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면 승복할 줄 알아야 하며, 이에 대해 총회일인고로 따라야 한다. 게다가 회의가 끝난 사석에서는 서로가 격려해 주고 보듬어 주고 우리가 잘해 봅시다. 그 일에 협조하겠다는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회원으로서의 미덕이 필요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회의석상을 벗어나면 감정을 풀고 서로 존중되어져야 합니다. 이것만이 아주 아름답고 매너 있는 모습입니다.

 세 번째로 우린 총회 안에서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갖추는 것은, 올바른 관계, 올바른 신앙관을 가져야 합니다(3절). 그렇습니다. 우린 서로가 각자가 모두 그 외모와 생각, 가치관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한 우리요,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요, 소명받고 주의 종이 되어 한 멤버가 된 우리요, 총회에서 하나로 결집된 존경받는 총회원이요, 총회 산하 각 노회원이십니다. 주의 종들은 마음도 생각도 가슴도 예수를 닮아야 합니다. 그래서 관용을 베풀고 양보하고, 코이노니아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여기에 오늘 하나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내 안에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 거하시는 놀라운 축복을 힘써 지키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를 이미 하나 되게 만드셨음을 의미합니다(고전 12:13).    

 존경하는 웨신총회 총회장님과 총회원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도 하나 되지 못함은 슬픈 일일 것입니다. 신앙심이 없는 이방인과 같은 모습이 아니라 우린 신앙심이 넘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종교생활에 머물지 말고 이 땅에서 우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웨신총회에 소속된 멤버로서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우정을 가지십시다. 진실로 우리에게 올바른 믿음과 신앙 안에서 각자의 수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 될 수 있고 총회발전에 적극 동참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린 화합으로 하나 되고 수련회를 통해 새롭게 충전되어 목회선상에서 부흥하고 승리하는 사역이 이루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영기 총회장과  정기남 부총회장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2009 하계수련회 폐회예배 설교 ... 부총회장 정기남 목사(부 대회장)
                                      6월8~10일까지....목포 신안비치관광호텔에서......10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