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채 목사의 특별세미나(특별부흥회)

 전국목사장로부부 기도회의 특별세미나는 세미나라기 보다는 특별부흥회였다. 천안신대원 대강당을 가득 매운 목사장로들은 목이 터져라 기도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오후 1시 30분 전국장로회 주최로 열린 제8회 전국목사장로부부 특별기도회의 특강 강사로 나선 정주채 목사(향상교회)는 에베소서 5:15-21절을 본문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신맨으로 태어나 고신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한 가지 늘 아쉬운 것은 성령론에 관한 것이었다.”고 전제한 뒤 “오순절 계통의 집회에 참석해 보면 절실히 느끼는 것은 저들이 말씀에 바로 섰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말씀에 바로 선 우리들은 정작 성령론에 약하여 날개를 펴지 못한 것 같다. 우리는 성령님을 잘 모시고 사는 착한 며느리와 같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이제는 성령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회복하여야 한다.”고 주장
▲ 성령충만을 받으라고 외치는 정주채 목사
하고 성령충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서 본문의 말씀대로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을 받으라”라고 외쳤다.


▲ 전국에서 모인 목사장로부부기도회는 뜨거웠다.

오후 시간이라 졸지 않을까 우려했던 장내는 아멘의 화답으로 가득했고 약 1,200여명이 모인 대강당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뜨거운 기도로 터질 것만 같았다. 다시 한 번 성령의 충만이 임재하여 고신총회가 헤쳐 나가야할 요단강을 건널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회가 되었다.

이에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전국장로회 회장인 김창대 장로(모든민족교회)의 사회로 직전회장 최수우 장로가 기도하고 총회장 이용호 목사가 여호수아 1:1-2절의 본문으로 “새 시대의 새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고신장학회를 위한 헌금을 드렸고 부총회장 윤희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약 620여만원의 이날 헌금은 전액 고려신학대학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이도록 학교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창대 장로가 대회사를 한 뒤 참석한 고려학원 이사장 김국호 장로, 고신대학교 총장 김성수 박사, 고려신학대학원장 한정건 박사, 교단사무총장 임종수 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임성하 장로가 회중에 인사를 했다.

이번 기도회를 위하여 북창원한빛교회 최성대 목사와 중창단이 찬양으로 헌신했으며 코람데오石이 있는 교정에서는 한상동 목사 사진전이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모처럼 학교를 찾은 전국의 장로부부는 따로 마련된 고신역사관에서 한국기독교와 고신역사를 둘러보면서 큰 자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