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가 임시 운영위원회(당회)를 개최하여 "원로목사에 대한 어떤 법적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결의하였다. 만시지탄이지만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고소 및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하고 교회는 당회 명의로 처벌 불원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제껏 이 문제와 관련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환영의 뜻을 표한다.

그러나 한기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가 검찰에 제출하고자 하는처벌 불원서에 대해서 마치 죄가 있는 사람이 처벌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음에 우려한다. 처음부터 조용기 목사에 대한 고소, 고발은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회 밖으로 나갈 사안이 전혀 아니었고, 허물도 없었다. 오히려 의혹이 과장되게 부풀려져 당회가 조용기 목사를 어렵게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고소사건은 당회가 아닌 고소인이 직접 취하를 해야 하는 것이기에 한기총은 조용기 목사를 고소한 고소인 전원이 고소취하서를 검찰에 제출하여 이 일에 관하여 분명하게 매듭짓기를 촉구한다.

그동안 한기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이자 한기총 명예회장인 조용기 목사를 비방과 음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조용기 목사는 한 교회의 목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영적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지도자이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보호하고 지킬 의무가 있음을 결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기총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고소, 고발과 관련이 있었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은 지금이라도 원로목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한 자성과 함께 정중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며,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분명한 사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를 갖춰 원로목사로서의 명예와 지위회복에도 힘쓰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