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웃음 남기고...
               황수관 박사, 급성 패혈증으로 잠들었다

신바람 웃음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황수관(강남중앙감리교회 장로) 연세대 외래교수가 지난해 1230일 급성 패혈증으로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황 교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며 간농양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이날 오후 1시 잠들었다.

경북 경주 안강에서 출생하여 그는 가난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던 삶의 비결을 특유의 입담으로 플어내 대중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기독문화선교회(Kimun.or.kr)2004년 설립, 전신과 영혼을 황폐화시키는 오염 문화를 창조주의 목적대로 되살리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그는 대구와 경북대 교육대학원을 야간으로 졸업한 뒤 국민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이어 경북 의대 연구원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의과대 생리학 교수와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 부소장을 지냈다. 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2022년 한일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를 지냈으며, 별세 전까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국제협력단 홍보대사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협력대사,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었다. 지난 10월엔 세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받았다.



 황 교수는 그동안 북한 기아 어린이 돕기와 동남아 쓰나미
, 미국 허리케인, 아이티 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사랑과 온정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로는저보세요 저보세요그래서 웃잖아요’‘웰컴신바람 인생’‘9988건강법’‘황수관 박사와 실컷 웃어보자등이 있다. 최근까지도 TV에 출연했던 황 교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유족은 부인 손정자(67)씨와 아들 진훈(미국 유학), 딸 진아, 명아씨, 사위 박창환(사업)씨와 최명원(미국 거주)목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201311일 오전 1030분 서울 석촌동 강남중앙감리교회(조남수 목사)에서 발인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