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school 성경연구원 매주()특강(2)

                                                                         원장 김수정 교수(사진)6-1 원장 김수정 교수.JPG

                           「킹제임스성경의 구약 본문은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Traditional Masoretic Hebrew Text)이다. '마소라'라는 말은 주후 10세기경에 처음 사용된 말이 아니라, 주전 400여년 전부터 사용된 말로서, "전해져 내려오다"란 뜻의 '마사르'(masar)에서 파생된 말이며, 현재는 "전통적인"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마소라'라는 말은 명사로 쓰일 때에 '히브리어 자음 본문'(Consonantal text)을 보존해온 사람들을 가리키다.

'히브리어 자음 본문'은 전통적인 히브리어 성경본문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WATER'를 보면, 그 안에 'a''e'라는 모음이 있다. 그런데 만일 이것이 히브리 단어였다면, 모음이 없는 'WTR'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 물론 마소라들은 이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만일 이 단어에 다른 모음들을 넣으면 그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을 갖는 'WAITER'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주고 단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소라들은 모음 표시를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자음 밑에 있는 't'''(ah)라는 발음을 갖고, 점이 세 개 있으면 ''(eh), 점이 두 개 있으면 '아이'(ay), 그리고 점이 하나 있으면 '에에'(ee) 등으로 발음된다.

 이같은 기호들은 '읽는 것을 도와주는 어머니'라는 뜻을 지닌 '마트레스 렉션스'(matres lections)라고 불리며, 이런 기호들을 통해 이방인이나 본문에 익숙하지 않은 유다인들이 히브리 단어를 읽고 그 뜻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WATER''WAITER'는 이런 기호들에 의해 구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소라들은 이처럼 '히브리어 자음 본문'을 보존하고 거기에다 모음 부호를 달아준 사람들이다. 특히 유다인이 아닌 우리 이방인들에게는 그들이 행한 일이 매우 지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마소라들은 주후 500-1000년경에 매우 많이 존재했으며, 주후 600-700년경에 자음 본문에 모음 부호를 달아 표준화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후로 우리는 그들이 만든 본문을 '마소라 본문', '전통 본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킹제임스 성경의 역자들은 이 '마소라 본문'을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채택하였던 것이다.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부록 P2~3)

 위에 살펴 본바와 같이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이 잘 보존하여 왔다. 히브리즘에 의하여 분류된 구약성경 분류는 구약을 3부분으로 첫째부분이 토라(모세오경)는 모든 원리를 기록된 5권으로 B.C. 400년경 학사 에스라에 의하여 바벨론포로에서 돌아 온 후에 편집 되었으며 두 번째 부분은 원리로만을 알수 없으므로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네비임(선지서)B.C. 200년경 편집 되었다. 셋째부분은 기록된 성경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여 살아가는가를 기록한 케투빔(성문서)부분으로 A.D. 100년에 랍비 아키바에 의해 편집되어 구약을 24권으로 편집하여 구성한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70인 역본의 구약성경 분류는 헬레니즘의 영향력과 년대 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