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신학 30년 연구 결과물 발간예정
        매달 여성신학포럼의 형태로 진행, 여성신학 확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

 한국여성신학의 저변확대와 여신학자들의 다양한 사회참여를 도모해 온 한국여신학자협의회가 올해 한국여성신학 30년 역사를 회고하는 출판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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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32차 정기총회에서
                           김애영 공동대표가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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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중 한국여성신학 30년 회고 출판기념회개최
 한국여신학자협의회(이하 여신협)9일 오후 3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젠센홀에서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더 높이 날다라는 주제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한국여성신학의 30년 역사를 총체적으로 연구해 온 결과물을 한국교회와 공유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는 4월 중 개최될 출판기념회는 창립 31주년 기념예배를 겸해 열리게 되며, 지난 30년간 축적된 <한국여성신학>을 집중 분석하고 이와 관련한 저술 작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창립 이후 매년 2회씩 <한국여성신학>를 발간, 한국교회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들을 여성신학의 관점에서 접근, 연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신학>의 총체적 연구 및 출판기념회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올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여신협은 상반기 안에 한국여성신학의 미래와 교회개혁을 위한 토론회를 매달 여성신학포럼의 형태로 진행, 여성신학 확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기독교계 단체들과의 연대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난희 사무국장은 올해 총선과 대선으로 사회는 물론 한국교회 안에도 적잖은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때일수록 한국교회 여성과 여신학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은혜 장신대 교수가 새로운 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 김애영유연희 공동대표는 연임됐다.

1980년 설립된 여신협은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초교파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회와 사회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