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에 가면 선군주의 총 폭탄
                                                                                                                                    기사 백승목 컬럼리스트

 50억에 감동할 북도 아니지만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라면깨세요
 3일 정부는 적십자사를 통해서 상당한 수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에 쌀과 밀가루를 제외한 생필품 의약품 영유아용 긴급구호식품 등 50억 원어치의 구호물자를 제공하겠다고 긴급제안을 했다.

김정일 괴뢰도당.jpg 정부당국은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군량미로 전용 될 우려가 없는 품목을 선별해서 준다는 것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은 이미 확보 된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빈민도 도와주고 심지어는 시도 때도 없이 독도를 가지고 제 놈들 영토라고 생떼를 쓰는 일본에 쓰나미가 오고 원전이 폭발하면 내 일 같이 알고 달려가 돕는 심성 고운 사람들이 우리 국민인데, 여기저기서 수재와 산사태로 인명피해를 당해서 내 코가 석자지만 북의 수해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는 우리 속담이나새도 가지를 가려가며 앉는다.”는 격언처럼 선군주의’3대 세습 살인폭압독재체제가 대한민국정부의 착한마음과 우리 국민의 따듯한 정에서 우러난 <인도주의>를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느냐는 별문제이다.

 우리는 김영삼에서 시작하여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 10년 동안 수십조 원이 넘는 돈을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퍼주고 또 퍼 주었지만, 돌아 온 것은 대포동 1호와 광명성 2호 불꽃놀이요, 1.2차 핵실험이었으며, 참수리호 격침에 주부관광객 저격사살, 천안함 피침, 연평도 포격이었다.

 그러면서도 은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사건 현장조사도 거부하고, 천안함 사건을 국내 빨갱이들을 앞세워 자작극이라 뒤집어 씌우는가하면, 걸핏하면 휴전선에서 50km 밖에 안된다며, 서울불바다, 남한쑥대밭 협박을 하던 끝에 멀건 대낮에 연평도에 포격을 하는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사과는커녕 <핵전쟁위협>만 해대고 있다.

 주린 배는 채워주고 헐벗은 등은 가려주는 것이 인도주의라고 하지만, 먹이 주는 손을 무는 개는 내다 버려야 하듯이 걸핏하면 도발이나 하고 온갖 욕악담과 저주나 퍼붓는 김정일에게 풋내기젊은 대장 김정은양육하라고 초코파이에 알사탕 분유까지 제공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 셈법을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

 南의 인도주의가 에 가면 선군주의(先軍主義) .폭탄이 되어 연평도에 백령도에 우박처럼 쏘아 댈지 모르며, 2012년 총선대선을 겨냥하여 문산이고 철원이고 고성이고 포격도발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는 판국에 주어 봤자 무슨 소용이겠으며, 알량한 모니터링 타령을 해대지만 모니터링이 제대로 될 것인지 답 해 보라.

 울고 싶을 때 뺨 맞는 격으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해가 나자마자 인도주의 지원타령이나 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속셈이 무엇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행여 남북정상회담을 바란다면 꿈깨시라고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