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남은 15개월 24
짧은 잔여임기에 새판 벌리기보다 국정난맥상 수습과 마무리가 중요
                                                                                                                                           백승목 칼럼리스트  
이명박 대통령.jpg 오늘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잔여임기가
15개월 24일 남았다. 대남간첩지도원을 同志로 삼은 정동영 친북반역세력연합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리고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이 된 MB는 국어교육 영어수업으로 시작 된 인수위 아륀쥐~’군단의 오버와 고소영 S라인과 강부자 내각 인사로 시작부터 삐걱댔다.

그랬는가하면, 외교 국방 통일 및 국정원장 등 안보라인에 노무현의 때가 묻은 자들을 기용하면서 누구보다도 MB대통령 만들기에 열성이었던 보수우익진영에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주어 2008225일 취임, 8일 만인 34MB의 안보라인 인사를 규탄하는 성명서가 터져 나오면서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북괴남조선거류민증 1김진홍과 통일전선까지 구축해 가면서 MB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서정갑씨와 조갑제씨 등국민행동본부가 대통령 취임직후 "이러려면 정권교체는 왜 했는가? 李明博 정부는 좌파정권의 계승자인가?" 라고 대통령의 사상이념의 정체성을 따지는 비난성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다른 한편 MB출판기념회에서부터 <장로 대통령> 만들기 일선에 섰던 YS 장로 입에서도이명박 대통령이 잘해주기를 바라는데 여러 가지로 걱정하는 국민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 탄식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불교 및 여타종교에서는“MB의 기독교 편향 행보政敎分離 원칙 훼손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4.9총선에서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親李 3인방이 저지른 親朴 공천학살 여파로 <친박연대>라는 기형적인 정파가 탄생하고 당내갈등이 폭발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겨우 5석의 민노당 주도로 참여연대와 진보연합 민노총과 전교조 MBC와 전국언론노조 친북반역세력연합 100일 광우병촛불폭동에 직면키도 했다.

MBC PD수첩의 악의적인 광우병쇠고기위험조작선동으로 촉발 된 촛불폭동에 직면하여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라는 기본책무보다는 광우병촛불폭도들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나머지 대국민(폭도)사과를 두 차례나 하면서 깜깜한 청와대 뒷산에 홀로 올라 아침이슬 노래나 부르는나약함과 무책임을 드러냈다. 그 후로도 MB는 노무현 자살과 김대중 사망에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당찮게국민장과 국장을 결정하여 DJ와 노무현 잔당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했으며, 2008711일 박왕자 주부 피살 당일에도 대화타령을 하고, 2010325일 천안함 폭침을 소행으로 예단치 말라는 황당한 지시를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뻔질나게 해외나들이를 하면서원자로 수출, 자원외교, 대형프로젝트 수주, G20정상회담 유치등에 열심이었던 것도 사실이나, 2009720일 느닷없는 <中道>선언으로 나라 안팎이 로 기울면서 간첩소굴로 드러난 민노총과 민노당 수중에 떨어져 한진중공업사태다 강점마을사태다 영일이 없게 됐다.

그나마 성과가 있었다면 파탄지경에 이르렀던 한미동맹관계를 복원하고 대북관계에서 만큼은 김정일의 온갖 저주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비핵개방3000> 대선공약 원칙에 입각하여 <사과 지원> 방침을 고수함으로서 북의 벼랑 끝 전술과 일방주의 방식을 상당 수준까지 뜯어 고쳤다는 사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MB는 최근 개각에서 이 대북원칙주의자인 현인택 통일부장관에 대한 <죄행록(罪行錄)>까지 발표해가면서 극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고 민주 민노 4야당이 여기에 편승하여 해임건의안을 내는가하면,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까지 교체요구를 하고 나서자 울고 싶을 때 뺨 맞은 것처럼 측근인 류우익을 기용했다.

지리학자출신 실적주의자 류우익이 어떤 업적을 만들지 몰라도, 남북관계는 지리교과서엔 없는 특수 관계이며, 북의 술수와 책략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사실과 지난 60여 년 간 크고 작은 남북관계에서 단 한 번도 약속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는 불량집단으로서 어설픈 실적주의는 북이 판 함정과 덫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제 MB가 역점을 두고 마무리를 지어야 할 일은 외교나 남북정상회담 따위 임기 말 TV화면 용 업적 쌓기가 아니라 발호하고 있는 친북반역세력의 뿌리를 뽑고, 간첩소굴 민노당 해산과 민노총 전교조 등 반역세력의 온상을 갈아엎는데 마지막 정력을 쏟는 것만이 2012총선대선승리와 우파정권재창출을 보장하는 길이다.

만약 MB의 무능과 실정으로 정권재창출에 기여하지 못 한다면, 당장의 레임덕이 문제가 아니라 퇴임 후 안전을 그 누구도 보장해 줄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북이 한미이간 남남갈등 총선대선북풍효과 등 일석삼조 효과를 노리고 내민 러시아 가스관 통과 3국 위원회설치 따위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