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의 날장로교의 본질과 정체성 회복다짐
       젊은이들이 영적인 소명감을 갖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은 무한한 영광



‘2011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라는 주제로 한국 장로교 30개 교단이 일치와 연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장로교회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7천여 명의 성도들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화합과 변화를 다짐하며,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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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장 양병희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랑과 연합으로 민족의 새 역사 이끌어가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이하 한장총)10(주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2011 장로교의 날행사를 선포하고 열정 넘치는 기도로 훅꾼 달아올랐다. 이날 장로교회의 날 행사는 청년들과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들의 대거 참여로 변화와 젊음, 미래를 향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데 중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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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하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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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감사와 찬양에서 유만석 목사(진행본부장, 백석증경총회장)사회로 김일랑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가 기도를,“세상을 향해 보냄받은 소명자란 제목으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말씀을 선포했다. 오 목사는젊은이들이 영적인 소명감을 갖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은 무한한 영광이요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소명자의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영적인 야전군 정신과 소명을 회복함으로 한국 교회 역사가 새롭게 집필되고 복음의 무한 지평이 펼쳐지길 기원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우리는 개혁주의 신앙을 공유한 한 형제로서 찢겨진 분쟁의 역사를 회개하고 일치할 때 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다한국 역사의 중심에 있는 장로교가 오늘을 출발점으로 회개와 용서, 사랑과 연합을 통해 민족을 이끌어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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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교회 1300여 명이 모인 한국장로교연합찬양대가 '할렐루야'를 찬양했다

 한국장로교회의 연합한 전통 예배 드려져
 이어 윤희구 목사(준비위원장)사회로 제2부는 양병희 목사(대회장,한장총대표회장)의 개회가 선언되었으며, 3부에서는 장로교의 전통예배와 성찬식으로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개혁주의는 남을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개혁하는 것이며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원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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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찬식을 집례하는 지용수 목사(통합직전총회장)

 이날 장로교회의 날 행사에 24개 교회 1300여 명의 한국장로교연합찬양대가할렐루야를 찬양함으로 교회 연합예배의 의미가 한결 돋보였다. 성찬식은 예수의 살과 피를 기념하고, 모두가 사랑 안에서 하나 되었음을 감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Let's go’에 모기장을 후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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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봉룡 목사(개혁선교총회장)
 
 비전선언문장로교 본질 회복과 시대적 사명 감당이치우 목사(실행위원 ,합동교단 총무)사회로 진행된 제4부는 소강석 목사(한국장로교역사위원장,세에덴교회)가 한국 장로교의 100년을 뒤돌아보는 메시지를 전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로교선언문에서 최충하 목사(한장총서기), 이봉룡 목사(공동회장,개혁선교총회장) 손은식 장로(기장장로회장), 최수민 권사(KBS성우), 김상준(원동교회청년회장)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박종언 목사(한장총총무)는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기념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 한국장로교 성도들이 찬송과 기도로 장충체육관을 용광로처럼 달구었다.

 이날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장로교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과 성결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으며
,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순서를 마친 후에는 모든 성도들이 청년들과 장애인들이 주 안에서 뜻을 같이 하며 손에 손을 맞잡고 찬송을 부르며 교단 간, 세대 간 연합을 되새기고 장로교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각계 주요인사 및 회원교단 총회장 외 많은 이들이 축하 인사를 전해 왔으며, 윤희구 목사(준비위원장,한장총상임회장)의 폐회선언으로 2011 한국장로교회의 날 행사가 막을 내렸다.


                        ▲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한국 교회를 위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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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장로교의 날' 행사를 마치고 순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손을 들어 장로교선언문을 낭독하며 연합과 일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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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 낭독하는 소강석 목사(세에덴교회)

2011
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

 우리는 먼저 지나온 역사 속에 보여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구한말 평양을 중심으로 일어난 대부흥운동의 열매로 조직된 한국장로교회는 고통스런 일제의 식민 통치와 동족상잔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우리 장로교회는 과거에 절망하는 백성들의 위로자가 되었고, 나라와 민족을 향해 소망의 빛을 밝혔던 역사를 또한 기억한다.

해방 이후로 고도 경제성장을 비롯한 여러 환경의 급변은 우리 사회에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켜왔다. 우리 장로교회도 교회의 분열과 대립의 쓰라린 역사의 흔적을 남겼음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다. 그러므로 교회를 향한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장로교단들이 연합하여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한다.

이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소속 30개 회원 교단에 속한 온 교회와 교우들은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다음의 비전선언문을 선포하며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한국장로교회의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라와 세상을 향한 참된 소망이 되는 책임을 감당하는데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한 교단으로 시작하여 성장하였으나 분열의 흔적을 남긴 과거 역사를 기억하면서, 장로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과 성결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현재 한반도가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섭리하는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평화적인 통일의 선취를 위하여 진력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전적 순복하여, 창조질서를 보호하여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며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김과 나눔을 더욱 성실하게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하나, 이 땅의 모든 주님의 교회가 오직 성경에 충실하고 그 가르침에 일치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며, 그리스도가 세상의 유일한 소망임을 증거하는 온전하고 참된 교회됨을 회복하는 일에 힘쓸 것을 선언한다.

2011710
장로교의 날 참석자 일동

 [이 시대를 위한 한국장로교인의 실천강령]

1.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한 장로교회의 본질을 따라 살 것을 다짐합니다.
2.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통한 증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3. 우리는 이웃사랑을 성실하게 실천함으로서 교회에게 주신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4. 우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정직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일어난 우리의 모든 잘못과 위선을 깊이 회개하며,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먼저 정직한 삶을 살기를 다짐합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를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98121일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5개 교단이 장로교연합과 장로교정체성회복의 필요성에 동감하여 박치순 목사(통합)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여 창립총회를 함으로서 시작되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한국장로교 30개교단 37,500여 교회 9,100,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한국교회의 75%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연합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