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복지시대 장애인선교전략 토론
                        한국실로암선교회 주최로 호남신학대학교 명성홀에서 열려

장애인 선교전략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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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수선화 무리가 호남신학대학교 선교사 묘지위로 오르는 길목마다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 강경구

 벚꽃이 지나간 자리에 노오란 수선화 무리가 호남신학대학교 선교사 묘지위로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작고 초라하지만 무리를 이룬 꽃들의 흔들림은 강렬하고 아름답다. 작열하는 태양과 멀리 무등산, 그리고 목양과 선교의 열정을 품은 신학도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캠퍼스는 그 어느때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하다. 광주?전남지역 목회자 및 기독단체 실무자들과 장애인 및 장애인선교복지의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현장은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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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로 이준우 교수, 토론자들로는 박영식 목사, 윤형영 목사, 김황용 교수가 함께했으며 김용목 목사가 좌장을 맡았다. 뉴스파워 등이 후원했다. ? 실로암사람들

 선교전략 발제자로 강남대학교, 남서울은혜교회 교육목사인 이준우 교수, 토론자들은 광주임마누엘교회,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증경회장인 박영식 목사, 희망선교회,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총무이사인 윤형영 목사, 광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과장인 김황용 교수가 함께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뉴스파워를 비롯한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광주전남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미션21 등이 후원했으며 실로암선교회 대표인 김용목 목사가 좌장을 맡았다.

이준우 교수가 말하는 새로운 복지시대의 장애인 선교전략


이준우 교수는 남서울은혜교회 장애인사역 담당 교육목사이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이며,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다. ? 강경구

 이준우 교수는 남서울은혜교회 장애인사역 담당 교육목사이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이며, 사회복지대학 학장과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원장을 겸하고 있을 정도로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화성시 남부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 교수는 초반 발제에서 한국교회에서 장애인 부서가 있는 곳은 229개라며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한장성과 실로암선교회, 베데스다와 같은 장애인전문단체들이 장애인 선교를 위한 효과적인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과 사랑의 교회 한곳밖에 없는 장애인 컨설팅 연구소와 같은 전문 기관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의 내용은 결론부분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첫째, 급변하는 장애인복지실천, 재활과 치료,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과 보다 친밀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교류 및 협력 강조, 둘째, 수준 높은 장애인복지실천에 대한 심도 있는 공동 연구와 지원 강화, 셋째, ‘사회복지-재활-치료-특수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 조정하는 접근의 모색, 넷째, 전문가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연구와 창의적 전략 사업을 창출, 다섯째,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분야에서 추진하는 장애인복지제도가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돕는 사업들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식 목사 장애인 복지 도약을 위한 선교단체의 역할을 강조


박영식 목사는 장애인 복지의 궁극목표는 영혼구원이라며 선교단체들의 열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 강경구

 광주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이며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증경회장인 박영식 목사는 국민 1인당 소득수준이 2만달러를 상회하지만 아직도 우리주변엔 빈익빈 부익부의 그늘이 존재하고 있다며 선교단체들이 장애인과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장애인의 발굴과 복지혜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내적치료와 상담분야에서의 적극성, 장애인을 둔 부모 교육을 위한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의 궁극목표는 영혼구원이라며 선교단체들의 열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형영 목사 장애인 선교현장에서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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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은 결국 선교단체의 난립이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며 걱정하는 윤용형 목사. ? 강경구

 희망선교회 대표이며, 한국장애인선교단체연합회 총무이사인 윤형영 목사는 장애인 선교 현장에서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한국교회가 장애인을 대하는 시각이 사랑을 실천하는 구제의 대상으로는 바라보지만 선교의 대상으로는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은 결국 선교단체의 난립이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며 장애인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으며, 공존과 나눔이 실천되는 장애인 선교신학의 구축과 장애인 선교에 대해 자질을 갖춘 전문사역자 양성과 장애인 선교를 위해 마련된 상당한 액수의 재산들이 내 것이 아닌 공개념으로 잘 발전되어 후대들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황용 교수가 말하는 장애인 인권보장과 교회의 역할


다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장애인 인권유린에 대해 침묵해서도 안 된다는 강력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 강경구

 광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과장인 김황용 교수는 대구지역 CCC 총순장 출신이며, 한국실로암선교회 이사다. 광주의 장애인 장학회로 알려진 무진장학회를 진두 진휘했던 사람이다. 그는 피부에 실감할 정도로 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역할이 뚜렷하게 좋아지지 않았으며, 장애인의 삶의 질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궁색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한 교회의 역할은 교회가 사회의 빛이고 소금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우리 사회가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파수꾼로써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것과 아울러 교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다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장애인 인권유린에 대해 침묵해서도 안 된다는 강력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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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로암선교회 대표인 김용목 목사가 행사 좌장을 맡았다. 시종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노력했다. ? 강경구


행사 진행 동안 수어로하나되는 교회 김수년 사모가 수화통역의 어려움을 감당했다. ? 강경구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 내 선교사 묘약을 오르는 동안 벚꽃과 목련, 그리고 수선화 등과 같은 봄꽃들이 만개해 있었다. ? 강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