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김태원씨 아이티 돕기 콘서트 연다
                  탤런트 이광기, 아이티 돕기 자선콘서트 예정..부활 김태원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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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광기씨와 김태원씨가 아이티를 돕기 위한 콘서트를 오는 514일에 열릴 예정으로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탤런트 이광기씨가 월드비전과 함께 아이티를 돕기 위한 자선콘서트를 연다.
오는 514일 저녁 630, 일산 벧엘교회에서 있을 자선콘서트에 앞서 이광기씨는 14일 오전 여의도 월드비전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콘서트 개최의 취지와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은 콘서트에 함께 해줄 부활의 김태원씨도 자리해 취재진의 열기가 더해졌다. 탤런트 이광기씨는 먼저 지난 해 신종플루로 잃은 아들을 언급하며 아이티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을 때 아이들을 만났고 그 아이들을 보살피며 상처(아들을 잃은)를 하나님으로부터 치유 받았다며 취지를 밝히며 특히 아이티에서 만나 각별한 사이가 된 쌔쏘니라는 아이를 잊을 수 없다. 그 아이는 작년에 하늘나라로 간 아들과 나이가 같았다. 쌔쏘니를 마음에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아이가 배식 중에 총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면서 쌔쏘니의 안부가 궁금하지만 아이티를 당장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내가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다.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 했고 몇 일 뒤에 그 아이(쌔쏘니)가 배에 붕대를 감고 밝게 웃으며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보내왔다. ‘하나님이 나에게 아이티를 위해 계속 기도하라고 하시는 구나라고 느꼈고 아이티 아이들을 위해 계속적으로 뭔가 해야겠구나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함께한 부활의 김태원씨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인간적으로 이광기씨를 믿고 또 이광기씨가 믿는 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가 하자고 하면 무슨 일이든 함께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광기씨가 즉흥적으로 직접 쳤던 기타를 콘서트를 위해 기증해 줄 것을 요구하자 김태원씨는 흔쾌히 기타 기증을 약속하기도 했다.

 탤런트 이광기씨는 아이티 지진이 발생 한 지 이미 1년의 시간이 흘렀고 또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해 아이티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아이티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We belive Haiti'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자선콘서트에는 그룹 부활, 추가열 등 대중가수를 비롯해 소향, 헤리티지, 송골나무, CCM가수들이 출연해 펼쳐질 무대의 뜨거운 열정이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광기씨는 지난 2월 아들 고 이석규 군의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 재건복구를 위해 월드비전에 기부한 이후 아이티돕기 자선경매로 1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또 이번 일본 지진 구호금도 기부했다.

 한편 이광기 홍보대사는 지난해에 이어 524일에는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유명작가 이용백, 이세현, 이승오, 황주리, 이우환 등을 비롯해 연예인 작가 하정우, 구혜선 등의 50여개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수익금은 전액 아이티 재건복구에 사용된다.

 콘서트 티켓은 티켓링크, 티켓파크, ()갓피플 등 티켓예매처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전석 2만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 재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02)6082-3908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월드비전은 아이티에 직원을 파송해 복구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부터 식수위생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식수탱크와 샤워장, 80만 명의 장애우와 20만 명의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시설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