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
                                   의장에 이영훈 목사 선임

 일본에 대한 최대한의 긴급구호와 일본교회를 세우는 데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키로.... 일본교회 대표자를 초청해 전달해


                   ▲한국교회가 일본교회를 돕기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한국교회의 창구 역할 하되 한지붕 다가족 형태로 활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단 관계자 및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26일 오전 7시 한국교회의 일본 모금 단일 창구로서의 역할을 위해 라운드회의로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교단과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금과 활동을 자유롭게 하되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야 하는 사업, 모금 집계, 대사회적 발표는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 이름으로 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교회협 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 협의회는 교회협 회원교단 뿐 아니라 예장합동, 기성, 침례회 등 모든 교단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놓자”며 “앞으로 이 협의회는 한국교회 창구가 되고 대일본 지원에 대한 자료를 모으거나 집계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회원교단 교단장 및 참여 교단 교단장은 공동의장을 맡기로 했다.

최대한의 긴급구호와 일본교회를 세우는 데 집중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에 대한 최대한의 긴급구호와 일본교회를 세우는 데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이승열 총무는“일본 정부가 이미 중장기 대책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긴급구호와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상당기간 복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피해조사부터 긴급지원까지가 우리가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교봉 김종생 사무총장은 “우리의 파트너를 일본교회로 명확히 해서 일본교회를 세워주는 일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대일본창구를 일본교회로 세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교회에서는 지난 24일 20개 교단, 8개 기관, 60여 개 피해교회가 연합한 ‘센다이 그리스도교연합 지해지역 네트워크’가 구성됐다.

이 네트워크 대표 다나카유시다가 목사는 한국교회에 방문해 일본교회의 감사를 전하고, 향후 일본교회가 필요한 지원에 대해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일본교회 대표자를 초청해 일본 현지 상황을 듣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