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 매주 목요기도회 개최
사랑의교회,‘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갖는다.
한국 교회의 사명과 목적을 알리고 평화 통일 시대를 준비하게 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3일부터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사랑의교회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취지와 일정을 발표했다.‘쥬빌리기도회’는 본래 사랑의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7년에 걸쳐 진행돼 왔다. 사랑의교회에 따르면 이러한‘쥬빌리기도회’에 장년층을 위한‘구국’이라는 단어와 한국 교회 전체를 위한‘통일’이라는 단어를 함께 사용해‘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기도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317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라고 명명했다고. 오정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먼저“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나라보다 강하다는 마음으로 오래 전부터 기도회를 준비해 왔다”며“독일 통일에도 교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이제는 우리도 통일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최근 들어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워 졌다. 특히 이집트, 리비아 등 국제적 혼란 상황 가운데 이러한 기도회 기간이 맞물리게 됐다”며“지난 시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오정현 목사는“한국교회가 이념적인 문제에 직면해서는 안된다”면서“좌와 우, 앞과 뒤를 뛰어 넘어야 한다. 이번 기도회는 반드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국 교회 전체가 나라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영환 교수(한국 기독교 포럼)는“대북관계의 어려움을 이길 힘은 대화도 이데올로기도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라며“한국 통일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는데 사랑의 교회가 출발지로 자리매김을 하는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벤토레이 신부(예수원 삼수령 센터)는“기도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하나님께서 주신 부담, 북한 개방의 때를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동안 하나님께서 강하게 알려준 것은 교회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이 기도모임이 중요한 점은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것과 여러 단체들과 여러 사람들 같이 모여 다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도홍 교수(기독교 통일학회)는 또한“교회는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통일을 이뤄나갈 때 정부가 법적 정치적 차원등에서 담당해 준비한다면 교회는 황폐화된 사람을 영적으로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최근 들어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 교회에 이제 세상은 어떠한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며“그러한 이유는 민족의 질곡과 분단을 외면하고 북한동포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쥬빌리구국통일기도회가 교회 갱신의 출발점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3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며 사랑의교회와 부흥한국이 주관하고 굿피플자유시민대학, 기독교통일학회, 나오미네집, 남북함께살기운동, CCC통일봉사단등 31곳이 공동주최하며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등 9곳이 협력하여 진행한다.
특히 3일 첫 예배에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를 맡았으며, 10일에는 오대원 목사(예수전도단), 17일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24일 윤영관 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 31일 김하중 장로(전 통일부 장관)이 설교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