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임시 당회장에 길자연 목사 내정
    합동 평양노회에서 결정…삼일·분당중앙·홍릉교회 건 처리는 임시 당회장에게 일임

 3 길자연 목사.jpg
 예장합동 평양노회(노회장 고영기 목사) 정치부가 삼일교회 임시 당회장에 길자연 목사(왕성교회)를 내정했다. 정치부는 2월 19일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삼일교회, 분당중앙교회, 홍릉교회 건을 각 교회 임시 당회장에게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분당중앙교회와 홍릉교회의 임시 당회장은 고영기 목사, 강재식 목사(평양노회 서기)로, 평양노회 임원회가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에 각각 파송했다.

 평양노회는 지난 2월 15일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와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의 사표 수리, 홍릉교회 정광덕 목사의 해임 등을 정치부에 전권을 줘 처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치부가 관련 안건의 처리를 또다시 임시 당회장에게 맡기기로 해 후임 목사 청빙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분당중앙교회 한 장로는 "교회 내부적으로 마무리 지은 일에 노회가 왜 시간을 지체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교회의 앞날이 염려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