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17대 대표회장 취임
     사회의 약자를 보듬고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감싸겠다.
       “길자연 대표회장 선장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전심전력할 것

대표회장 취임 길자연 목사.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17대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사진)의 취임감사예배가 교계와 정관계 등 주요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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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1시에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드려진 취임감사예배에서 명예회장 김선도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광림교회원로)는 마8:23~27절 말씀을 인용침몰하지 않는 배를 타고라는 제목으로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영적 항공모함인 배를 길자연 목사가 선장이 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영적인 힘을 가지고 가는 배는 결코 침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에서처럼 바다 속에서 풍랑을 만나도 강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예수님의 이름으로 응답받는 항공모함과 같은 영적인 파워를 가진 한기총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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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취임사에서
선장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전심전력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기총이 되도록 섬기겠다한기총을 사랑하고 헌신봉사를 약속하고 신앙의 정체성을 올바로 세우며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면서 하나님 중심의 한기총으로 한국교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길 대표회장은 또 순종과 헌신, 희생하며 섬기겠다고 말하고, 한기총은 사회의 약자를 보듬고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감싸며 나라와 민족과 한국의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불필요한 충돌을 삼가고, 모든 문제를 골방으로 끌고 들어가, 눈을 감고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한기총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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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국민성우 김도현 장로와 한기경 권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오프닝콘서트는 지광윤 교수의 지휘로 크리스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십자가 군병들아주 예수 이름 높이어를 연주했고, 한양대 성악과 박정원 교수와 왕성소년소녀합창단이생명의 양식을 합창했다. 이어 월간목회 대표인 시인 박종구 목사가 축시가 있었으며 국민의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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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예배는 공동회장 홍재철 목사의 사회로 명예회장 이용규 목사의 기도와 공동회장 전성원 장로가 성경봉독 후에 왕성교회 시온찬양대와 왕성소년소녀합창단이 찬양했고, 설교 후에 국제위원장 이강평 목사가 길 대표회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명예회장 박종순 목사는 취임자 회고를 통해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통이 크고 선이 분명하다고 말문을 연 뒤,“의리가 있고, 의지가 강하며, 옳지 않은 것과 타협하지 않는 기도하는 목회자라고 소개하고기도하는 분이기에 그래서 강하고 그래서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차관으로 하여금 대독케 했으며, 박희태 국회의장과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는 영상축사를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대표가 직접 축사를 했고,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김영진 장로가 손학규 대표의 축사를 대신했다. 또 지난 28NCCK 회장으로 취임한 이영훈 목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 목회자 시인 소강석 목사가 축시를 낭독한 후, 명예회장 이만신 목사와 지 덕 목사가 취임축하패를 전달했다. 특히 지 덕 목사가 한기총기를 길 대표회장에게 넘겨주자 박수가 터져 나왔고 길 대표회장은 기를 힘차게 흔들어 답례했다.

 명예회장 이성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공동회장 조경대 목사의 만찬기도와 떡커팅 그리고 기념촬영과 오찬으로 순서를 마쳤다.

 한편 사회자 홍재철 목사는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김삼환 목사님(명성교회)이 지난 회기 한기총 전 서기였던 문원순 목사를 참석하게 해 축하 화환을 보내고, 참석하게 했다며 문원순 목사를 일으켜 세우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소개시키자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길자연 목사가 천 여명에 가까운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 앞에서 정식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데 대해 이광선 목사측이 더 이상 반 길자연 목사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 실제로 이광선 목사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문원순 목사는 공동부회장으로 선임되어 한기총 화합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한 예장통합총회에서는 박위근 부총회장, 림인식, 박종순, 유의웅 전 총회장 등이 참석해 길자연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는 이광선 목사가 반 길자연 목사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 교단 차원의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통합측 김정서 총회장도 최근 이광선 목사의 행보에 대해 개인적인 차원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