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기총 길 대표회장 인준거부
                   3월17일 오후2시 속회 대표회장 선출

  21회기 임원 간담회 무산 이광선 목사 측, '한기총 사무실 임시휴무' 용역직원에 의해 막혀

 한기총이 신임대표회장 인준건과 관련해 날이 갈수록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본래 이광선 목사는 27일 오전 11시 한기총에서 임원 간담회를 갖고 오후 2시 지난 주 파행 속에 정회 처리하고 자리를 비웠던 총회를 속회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김운태 한기총 총무는“오늘 간담회와 속회는 불법”이라며“금일 한기총 업무는 사정 상 휴무합니다. 무단출입의 경우 의법 조치됨을 알립니다”고 엘리베이터 등에 부착해 뒀다. 또 용역업체 직원들 10여명이 한기총 출입문을 막고 서서 한기총 출입자체를 원천봉쇄했다.


 ▲15 층 한기총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용역들과 21회기 임원 및 총대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에 이광선 목사와 문원순 목사, 지난 총회 때 길자연 목사의 대표회장 인준을 놓고 반기를 들었던 이광원 목사(합동중앙), 최귀수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등 10여 명의 목사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은 1시간여 동안 대치했다.

 이광선 목사는“오늘 이 사태에 가슴이 아프고 괴롭다”며“서기인 문원순 목사가 내 입장을 대신 전하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문원순 목사는“한기총 22년 역사속에 한기총 출입문이 용역에 의해 봉쇄된 일은 처음이며 이러한 모든 일의 책임은 길자연 목사에게 있다"는 등의 성명서를 대독했다.

 한편 이광선 목사는 317일 목요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속회하기로 하고 다시 정회했다. 이로써 한기총은 당분간 이광선 목사측과 길자연 목사측으로 나뉘어 대립할 전망이다.

 또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측은 28일 오전 11시 임원회를 개최한다며 총무 김운태 목사가 게시물을 통해 알렸다.

              
               ▲ 문원순 목사가 이광선 목사를 대신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아래는 이광선 목사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기총 대표회장이 한기총 출입문이 봉쇄돼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일에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1. 한기총 22년 역사속에 한기총 출입문이 용역에 의해 봉쇄된 것과 관련한 모든 문제는 길자연 목사에게 있다.

1. 대표회장 지시가 없는 중에 출입문 봉쇄 조치한 김운태 총무와 김청 사무국장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1. 출입문을 봉쇄하고 한기총 근무지를 이탈한 모든 직원은 속히 업무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2010년 1월 27일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