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동경교회를 "해외사적지 3' 지정

"한국기독교기념사적 22, 해외기념사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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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인 김동협 목사가 한국기독교사적지지정서를 동경교회 담임인 김해규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창립 106주년을 맞은 재일대한기독교회 "동경교회"(담임 김해규 목사) 2014 8 3 한국기독교기념사적 22, 해외기념사적 3호로 지정하고 사적지 지정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 사적 지정은 예장 통합 총회의 특별위원회인 역사위원회(위원장: 정재훈 목사, 서부중앙교회) 주요 업무 하나이다. 역사위원회의 발단은 지난 89 총회에서 경동노회, 군산노회가 각각 자천교회 예배당, 두동교회 예배당을 총회 문화제로 인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여 한국기독교기념사적을 지정하기 시작했고, 이에 재일한인교회인 동경교회가 22호의 기념사적으로 등록하게 됐으며, 해외 사적으로는 3호로 인정받게 됐다.

 

동경교회는 일본에서 최초로 설립된 한인교회며 전세계 이민교회로서는 한인교회의 어머니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창립 배경은 1908 동경에 유학하고 있던 고당 조만식 선생과 당시 한인 YMCA 총재였던 김정식 선생 다수의 한인 유학생이 YMCA 회관에 모여 예배를 드린 것이 동경교회의 시작이었다. 많은 역사적 혼란기 속에서도 106년간을 일본교회 역사의 증인으로서 명맥을 유지하며 지금의 대표적 한인 일본교회로 성장하였다.

 

정재훈 목사는 이날 신명기 327 말씀으로 "옛날을 기억하라" 제목으로 "동경교회의 창립배경을 설명하며 교회사적으로는 한국교회와 일본교회 간의 밀접한 관계 국가적인 적대 감정 속에서 가깝고도 이웃이 됐음" 아쉬워했다. 또한 신앙은 미래지향적으로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면서도,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옛날을 기억하라" 강조했다. 또한 이런 교회역사 보전노력의 결과로 9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는 일본기독교단 소속인 '치바교회' 재일대한기독교회 소속인 '동경교회' 해외선교사적지로 지정했음을 밝혔다.

 

사적지정공포문 발표 한국기독교사적지지정서 전달식에서는 예장 통합 총회장인 김동엽 목사가 "하나님께서 일본 동경에 세우신 한국인교회가 갖는 역사적 신앙적 의미와 한국교회와의 깊은 연관을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동경교회를 총회 한국기독교기념사적 22, 해외기념사적 3호로 지정함을 공포한다며 사적지가 보전되어서 한국교회 역사의 귀중한 증거가 되길 바란다" 전했다.

 

다니엘 기자(Copyright@미주타임즈)제휴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