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의 날, 7월1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

한장총, 선교 130주년기념 및 통일 앞당기는 데 목적… 4천여 명 규모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이하 한 장총)는 ‘2014 장로교의 날 발대식과 준비위원 회의’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한장총은, 올해 대회 명칭을 ‘빛과 소금의 장로교회 -2014 장로교의 날’로 정하고 오는 7월 10일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연다. 참석 인원은 약 4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장총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대회의 목적을 “2014년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 정체성 회복으로 교회 뿐 아니라 시대에 희망을 주며 통일을 앞당기는 것”에 두고, 이를 위해 △그동안 한장총이 추진해 온 ‘한 교단 다체제’의 구체화와 △장로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데 중점을 둔다고 했다.

이날 준비위 조직은 한장총 유만석 대표회장, 황수원 상임회장이 각각 대회장과 준비위원장을 맡고, 각 교단 총회장과 부총회장들이 공동대회장 및 공동준비위원장을, 각 교단 증경총회장들이 고문 및 자문위원을 맡는다고 했다. 이 밖에 신학자들과 각 교단 총무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 및 실행위원 등이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순영·이종윤·엄신형·유만석 목사.

유만석 대표회장“연합의 상징적 대회 됐으면”

아울러 발대식은 개회예배에 이은 유만석 대표회장의 인사말과 올해 장로교의 날 계획 설명, 인원 동원 및 재정 충원 방안 회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최순영 목사(예장대신 총회장)가 ‘시대적 사명’(행 13:16~2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유만석 대표회장은 “올해는 장로교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알리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무엇보다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에는 몇몇 대형교회만이 중심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한장총 모든 회원교단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그야말로 연합의 상징적인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그는 “교회의 연합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라며 “이를 극복하는 것이 모두의 과제인 만큼, 장로교의 날이 그 계기가 되고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인사했다.

또한 최순영 목사는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바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가 빛과 맛을 잃는다면 세상 물결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 이번 장로교의 날을 계기로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다시금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위촉패 증정 순서도 마련돼 이호영·오정수·김수관·이강섭·유철호 장로가 부회장에, 오치용(기후환경위원장)·김인기(장로교교회부흥위원장) 목사·최상옥 권사(여성위원장)가 상임위원장에 각각 위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