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한 목사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경직 목사 추모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경직 목사는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대표적 브랜드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영락교회 브랜드는‘한경직 목사의 삶과 신학’자체
 
 영락교회(담임목사 이철신)와 한경직기념사업회(이사장 림인식)는 28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한경직 목사와 선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들은 한경직 목사의 선교사상과 국내선교, 국외선교, 북한선교에 대해 각각 연구했지만, 그가 한국교회의 ‘브랜드’가 될 수 있음에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회가 여러 면에서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경직 목사의 선교지향적인 사역과 민족에 대한 열정, 근검한 삶은 그 자체로 한국교회가 본받고 실천해야 할 모델이라는 것이다.

장신대 변창욱 교수는“여의도순복음교회가‘금식기도와 구역 조직’,명성교회가‘새벽기도’,사랑의교회가‘제자훈련’,온누리교회가‘경배와찬양’이라면 영락교회의 브랜드는‘한경직 목사의 삶과 신학’”이라고 밝혔다.

 경민대학 박명우 교수 역시“한경직 목사는 한국 최대 교회의 담임 목사였으면서도 청빈과 겸손을 잃지 않고 약한 사람을 돌보는 데 솔선했다”며“한국교회가 정체성의 불안함과 영향력의 약화 속에서 지도력을 상실해 가는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한경직 목사의 선교적 삶은 한국교회의 선교 사상을 대표할만한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시대를 앞선 선구자, 복음과 봉사 양 날개 펼쳤다.

 한경직 목사는 영락교회 개척 외 200여개 국내외 교회 개척, 대광중고등학교, 보성중고등학교, 영락중고등학교 등 학교 설립과 운영, 사회봉사기관 설립, 산업선교와 군선교 기관 설립 등 선교의 모든 분야에 깊숙이 관여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각 영역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 왔던 것.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 목사의 이런 삶의 흔적들이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충고도 나왔다.

 변창욱 교수는 “복음전도와 사회봉사의 양 날개를 가진 한경직 목사와 영락교회는 한국교회의 좋은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창의적 접근이 요구되는 선교 현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봉사와 섬김을 통한 선교가 이루어져 왔는데, 그런 면에서 한경직 목사는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였다”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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