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총재 조용기,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6월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장려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 출산장려 국민 운동본부 출범식 ? 뉴스파워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발족행사는 출산 장려 국민운동본부의 총재 조용기 목사(사랑과행복 나눔재단 이사장),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 본부장 오정현 목사(한국교회 희망봉사단 단장)과 김윤옥 여사(대통령 영부인), 송자(명지대 이사), 이광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비롯해 및 학계, 정계, 재계, 법조계,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고문, 공동회장, 운영위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삼환 대표회장은 "저출산은 개인적인 문제를 너머 범국가적이며 세계적인 문제다. 국가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으로 알고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앞장서 행복한 아이들이 가득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개회사를 전했다.


 ▲ 조용기 목사, 김윤옥 여사, 김삼환 목사 등이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예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어 오정현 목사는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2006년 1월 20일 출범했던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의 발전적인 형태라며 정부의 출산장려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춘 단체로 출산 장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사 특별순서로 김윤옥 여사를 명예총재로 추대하고 추대패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70년대 아들,딸 둘만 낳아 잘기르자는 정책이 있을 때 네 명의 자녀를 낳아 길렀다. 아이 혼자인 가정보다 자녀가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탁월하다."고 말하고 "성경에도 두겹보다 세겹줄이 낫다는 말씀도 있는데 나도 내 자녀들에게 한 명씩 더 낳으라고 한다. 아이 갖고 싶어도 비용이 없어 못 낳는 어려운 가정들에게도 이번 발족식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는 많은 기업이 참여하게 하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특히 교회 등 종교시설안에 비영리 영유아 보육시설 및 방과후 학교 등의 설치, 운영을 권장하고 큰 비용 부담없이 부모들이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게 한다. 정부 및 기업과 연계해 직장내 육아지원 시스템을 확대한다. 맞벌이 부부 탁아장려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다출산 가정에 교육 및 주택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 가정 자녀 지원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교계 인사 중심으로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청와대 제공

소강석 목사의 축시를 시작으로 시작된 2부 행사에서는 5남 8녀를 둔 김석태, 엄계숙 사모에게 다복상(다자녀),6명의 자녀를 입양한 김성환,윤정희 사모에게 다사랑상(다입양) 베트남 아내를 둔 김재호씨에게 화목상(다문화)을 각각 시상했다.

이후 덕수궁에서 "엄마랑 아바랑 가족사랑 행복나들이" 덕수궁 무료입장 행사도 진행해 참여한 부모와 아이, 임산부 등 1천명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다음은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선언문

1. 우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이라는 문제 앞에서, 우리가 담당해야 할 역사적 소임일을 인식하고 시대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2. 저출산 문제는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므로 마음을 모아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3. 저출산 문제 해결은 사회와 개인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건강하게 하는 범국가적 운동이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를 설립하여 함께 활동하고자 합니다.

4.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을 어느 한 여성이나 한 가정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자녀양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사회와 국가와 함께 앞장서겠습니다.

5. 저출산 사회현상을 개선하는 일은 미래 사회를 희망차게 열어가기 위한 국가적 운동으로 자리잡아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종교, 정계, 재계, 학계 등 모든 분야에서 동참하여 함께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6.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실천을 위해 영아 전담시설, 미혼모 복지시설, 다문화 가정센터와 방과후 학교 시스템 등의 사업을 개발, 활용하여 제공함으로 사회와 국가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겠습니다.

7. 또한 우리는 영유아 양육시설 지원 등의 실제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관계자 및 사회 각계의 전문인들과 더불어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함은 물론, 국민들의 의식을 깨우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 할 것입니다.

8. 이제 우리는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를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이 운동의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기관 및 단체 또는 개인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