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으로 삶을 향한 소망과 기쁨이 회복되길 기원”


   2010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주일 새벽 서울을 비롯 전국 70여개 시.군 지역에서 개최됐다.

 새벽 5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드려진 2010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영훈 목사(여이도순복음교회)가"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올해 101세를 맞은 방지일 목사가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날 대규모 성만찬에서는 이정익 목사(신촌교회)와 서재일 목사(원주영광교회)집례로, 백석예술대학교 합창단. 오케스트라의 찬양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부할절 행사.jpg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와 권오성 목사(NCCK 총무)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NCCK가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으며,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권사, 유인촌 문화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계안 전 의원,  김충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편 부활절을 맞이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은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2010년, 기독교 각 기관에서는 부활의 의미가 우리 민족 전체에 화해와 평화, 기쁨의 메시지가 되길 희망했다. 
 
             “오늘 한국교회는 겸손과 온유함으로 그리스도인의 헌신과 결단이 필요하다”.

 권오성 총무(NCCK)는“그리스도께서 부활을 통하여 이루신 화해와 통합, 공동체성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피조물’의 역사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 세상을 하나님과 화해하게 만드는 사명과 말씀을 성도들과 교회에 주셨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화해’를 강조하며‘화해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의 헌신과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광선 목사는“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고 화해를 이루셨다”며 “오늘 한국 교회 모든 성도들이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이웃을 섬기며 세상과 하나님의 화해를 위해 애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회장은“부활절을 맞는 우리는 자신의 유익과 편리와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자기애를 버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친히 보이신 모범을 따라 그분께서 사랑하신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을 결심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온 인류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한 것,

 또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와 미래목회(대표 김인환) 등도 화해와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한국교계 각 교단과 기관에서도 잇달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서정배 목사는“십자가와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도 없으며, 부활의 믿음 없이는 구원의 영광도 없다”면서“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으로 삶을 향한 소망과 기쁨을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라”고 인사했다.

 또 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 목사는“돌무덤 속의 깊은 어둠과 절망이 부활의 기쁨과 소망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바로 오늘 세상의 소망이요 구원이 될 것”이라며 “절망 가운데 아파하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섬김의 모습으로 사회의 낮은 곳으로 찾아가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장 총회장 김현배 목사 역시 부활을 증언하는 삶을 부활절 메시지로 전했다. 김 목사는“부활 아침에 무덤을 찾은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음성을 들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부활의 주님은 지금 우리들 삶의 현장에 함께 계신다”며“한국교회는 부활의 생명을 온 삶으로 증언하다가 고난을 당해도 지치지 말고 새로운 용기로 세상을 향한 희망, 생명, 믿음의 공동체로 부활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