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사회통합의 주도적 역할을"



 구랍 12월에 발족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이 한기총을 내방해 엄신형 대표회장과 환담했다.
1월 6일(수) 오후 한기총을 방문한 고건 위원장은 "지난달 출범식 때 대표회장께서 축하의 말씀을 해 주신 것에 매우 감사한다"며 인사했고, 엄신형 목사는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국가의 중책을 맡으셨는데, 이번에도 매우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셨다"고 답했다. 엄 목사는 "정치권이 사회통합의 주도세력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생산하는 듯이 비쳐져 안타깝다"고 말하자 고 위원장은 "사회통합위가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종단의 대표기관들을 협력 파트너로 하여 종교계가 주도하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엄 목사는 "올해 지자제 선거와 그 후유증을 속히 치유하지 않으면 사회통합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염려하자 고 위원장은 "종교계가 선거에 앞서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