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락교회 세계선교와 기독교 부흥 이끄는 중심지 역할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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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성도‘감사와 축하’교계 및 정계, 해외 신학계 거장들도 축하… 교회성장학 죤 번, 옥스퍼드대 왈러 박사
 서울성락교회(담임감독 김기동 목사)가 건축한 새 성전인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이하 세계센터)의 입당감사예배가 지난 23일, 국내외 축하객들과 전국에서 모인 동 교회 성도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신도림동 세계센터 대성전에서 드려졌다.

 
 
 단일 예배공간에 배치된 좌석수를 기준으로 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5천석이 배치된 동 예배당은 서울성락교회가 주도하고 있는‘환언운동’(還言운동,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인 베뢰아운동과 세계선교의 더 큰 도약과 부흥을 이끌어 나갈 중심지로 쓰이게 된다. 이날 예배에서는 1만5천석이 가득 차고도 빈자리가 없어 일부는 계단에 앉기도 할 만큼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이날 입당예배는 이러한 세계적인 성전의 건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에 감사하고, 성전 건축을 위해 인고의 노력과 힘을 다하는 헌신으로 건축의 역사를 이룬 김기동 목사와 동 교회 성도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며 축하하고 새롭게 사명감을 다지는 자리였다.

국내외 정계 및 교계, 신학계의 주요 인사들도 이날 예배에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인 오관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전 침례신학대학교 총장인 허긴 박사가 축하인사를 했으며, 교회성장학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미국의 죤 번(John N. Vaughan) 박사,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학장인 랄프 왈러(Ralph Waller) 박사, 가나 센트럴대학 부총장 코피 오두로(Kofie Oduro Afriyie) 박사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계 인사로는 구로구 소속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이날 참석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열린 입당식에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정두언 의원 등과 함께 배석, 제막식과 테이프 절단식 등 축하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콩고 주택부 장관 일행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지에서 온 150여 명의 해외 목회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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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는 식전 축하공연과, 1부 감사와 기쁨의 예배, 2부 축하와 결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현 목사(서울성락교회 담임감독보)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오관석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성전’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이곳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는 1만5천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라 하니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이렇듯 이곳에 건립된 데에 대해 하나님께 무궁한 영광을 돌린다”고 전한 후 “성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성전이냐 하는 것”이라며 “모든 성락인이 하나님을 1순위에 올려드리고서 하나님의 일을 우선하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새 성전에 담겨지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를 위해 마음을 다해 봉사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심령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오 목사는 김기동 목사에게 침례를 준 목사이자 성락교회 개척 당시 모 교회의 담임목사다.

설교 후에는 건축위원회의 건축보고와 성전열쇠 전달식, 입당선포가 이어졌고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총회의장 이동훈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됐다. 김기동 목사는 입당선포 순서에서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는 성락인의 자랑이요, 세계선교의 요람이요, 베뢰아운동의 본부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고 선언한 후“지난 3년간 함께 눈물과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주인공인 성락인과 베뢰아사람 모두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 성전의 건축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께서 함께 수고한 모든 분들의 가정에 은혜를 주시길 기도한다”고 전한 후 새성전 입당을 공식 선포했다.

2부 순서는 동 교회 빌립선교회 회장인 정덕채 장로의 사회로 진행, 감사와 축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죤 번 박사, 허긴 박사, 랄프 왈러 박사, 코피 오두로 박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세계센터 총재 임명식이 진행됐다. 김기동 목사는 담임감독보 김성현 목사를 세계센터의 총재로 임명하고 성전열쇠를 전달, 서울성락교회의 부흥과 베뢰아운동,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위임했다. 김성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더럼(Durham)대학에서 문학석사(M.A.), 옥스퍼드대학 철학박사(D.Phil.)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1월 서울성락교회의 담임감독보로 임명받은 바 있다.



한편 전날인 22일에는 건축 관계자와 주요 축하객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을 갖고 제막식과 테이프 절단식,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와 건축위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 등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구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한나라당 정두언, 전여옥 의원 등이 참석, 축하행사에 참여했으며 세계센터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렇게 기념비적인 하나님의 큰 성전이 신도림에 자리 잡게 된 것에 대해 지역구의 의원으로서 감사드리고 기도드리는 마음”이라고 전한 후, 구로구에 대형 교회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하나님의 복을 받기는 바라는 사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여옥 의원은 “성락교회를 늘 지켜보면서 경이롭게 생각했는데 이런 기적과도 같은 일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