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한 인사말 전문
               새 정부 출범했지만 안타깝게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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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7일 오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교회를 향한 인사말을 통해서, “항상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위기 극복에 중심이 되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통령 후보였을 때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에 참석한 기억이 나며, 당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오늘 여러분을 만나 뵈니 그때와 같은 마음이 들며, 앞으로도 새 정부가 나라와 국민 행복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의 대내외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핵실험과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며,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아직 안타깝게도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면서,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하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이유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제 마지막 정치 여정으로 삼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다면서, “이에 대해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 주셨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으며, 그래서 잘못 되었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면서, 정치권의 정부 조직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며, 어느 누구도 기초적인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들고, 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가 할 일이고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믿으며, 저는 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오로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기도와 주신 말씀 마음 속 깊이 담겠다면서, “ 올해 10월 부산에서 세계 기독교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가 열리는 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