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104세 방지일 목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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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설교자로 방지일 목사가 선정됐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11일 연합예배 설교 및 순서자를 확정 발표했다.

방지일 목사(사진) 한국교회 최고령 목회자
방지일 목사가 설교자로 선정되게 된 데에는 소속 교파가 고려되었다기보다는 올해 104세로 한국교회 최고령 목회자이며, 교파를 초월하여 모두가 존경하는 한국교회 원로라는 점과 가장 역동적인 한국교회 역사의 증인이라는 점이 선정의 결정적인 기준이 됐다.

방지일 목사는 1911년에 평북 선천에서 출생하였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1937년부터 57년까지 중국 선교사로 활동했다. 중국이 공산화되고 북한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으나 해외 언론에서 최후까지 남은 기독교 선교사로 소개되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부활절 준비위원회는 그 동안 설교자 선정기준으로 연합예배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됨으로 방 목사와 같은 원로들의 말씀선포를 청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부활절 준비에 참여하는 교단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방지일 목사를 설교자로 모셨다고 밝혔다.

예배인도는 권태진 목사, 성만찬 집례는 김영헌 감독과 엄현섭 목사 그리고 축도는 박만희 사령관이 각각 맡았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공동대회장으로 각 교단의 대표들을 세워, 권태진 목사(장로회), 김영헌 감독(감리회), 김근상 주교(성공회), 엄현섭 목사(루터회), 박만희 사령관(구세군), 고흥식 목사(침례회), 박현모 목사(성결교), 이영훈 목사(기하성), 이동춘 목사(복음교회)가 준비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한복음 1125)를 주제로하고 교회, 작은 자들의 이웃을 표어로 선정했다. 준비위원회는 이에 맞는 주제해설과 예배문, 공동으로 사용할 포스터 등을 제작 배포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CI2013년 부활 찬양을 별도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