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가 정희의 딸을 참혹하게 테러한 날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한 거다. 꼭 떨어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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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장애, 인격 장애라는 말이 근래에 왜 자꾸 가슴에 와 닿는지... 되돌아보면 정신장애, 인격 장애인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이 참으로 서글퍼진다. 솔직히 저는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주님께서 '이놈아, 너도 여기에 해당된다.'라고 하지는 않으실까 조심스레이 뒤돌아봅니다. 저격수 박웅식(?) ㅎㅎ

언제나 화이팅! 저격수 이정희, 박근혜는 참 기구하다. 모친도 문세광이라는 저격수에게 잃었고, 부친도 김재규라는 저격수에게 쓰러졌다. 지난 주 화요일 저녁에는 그 자신도 이정희라는 저격수에게 처참하게 당했다. 이정희는 여느 저격수와는 달랐다.

깜찍하고 순진한 생머리 단발에 동안이기까지 한 소녀 캐릭터였다(43). 그러나 웬걸,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비수 같은 언어들은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그 모든 게 내숭이었음을 확인시키고도 남았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던 박근혜는 준비는커녕 거의 제 정신을 잃은 듯 한 마디도 반격하지 못했고 토론장은 더 이상 토론장이 아니라 일방적인 박근혜 포격장,

여전사 이정희의 독무대가 되고 말았다. <수첩을 보고 해도 좋으니 제발 토론회> 하자며 허세를 떨던 문재인의 꼴도 말이 아니었다.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대략난감한 표정만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 차라리 딱하기까지 했다. 아무튼 그날 저녁 시종 입가에 엷은 비웃음을 띤 체 무한 쏴대기로 토론회를 농단한 저격수 이정희의 빛나는 존재감과 그 주옥같은 망언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준비를 잘 해 왔어야죠!>하며 면박주고, <알고 말해야 합니다!>하고 나무라며 은근 슬쩍 너머 가고, <됐습니다!>하며 개무시하는 짓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제 출마 이유가 굉장히 궁금하신 모양인데 > 하며 비아냥대더니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한 거다.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박 후보를 꼭 떨어뜨리겠다며 공언하기도 했다.

이런 당돌한, 정말 예의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이런 싸가지는 보다보다 첨 봤다. 이참에 선관위에 꼭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0.2%47%든 지지율 따위는 어떻든 좋다. 그러나 누구든 최소한 정신감정은 하고 토론장에 내보내라는 거다.

지난 화요일 밤 이정희의 분노와 적개심은 거의 정신장애, 인격 장애 수준이었다. 그를 지지하는 광신도들이야 통쾌하다 못해 그보다 더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없었겠지만 다수 국민들은 얼마나 치를 떨며 밤잠을 설쳤을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중요한 건 북한이 실용위성이라고 얘기 한다며 김정은을 대변하더니,“천안함 사건도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아니라고 하고남쪽 정부에서는, 저기,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북 책임이라고 한다며 스스로 북한의 수사에 익숙함을 들키기도 했다.“유신 독재의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에 가면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여왕이 된다. 불통, 오만, 독선의 여왕은 필요 없다. 장물로 지위 유지하여 살아 온 분이다”,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기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는 해방이 되자 다시 쿠데타로 집권하여 한일협정을 밀어 붙였다’,‘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먹었다.

애국가를 부를 자격도 없다. 날치기 한 뒤 애국가 부른다고 용서되나, 이것은 운동권 학생들의 대자보 수준이지 도저히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공중파 생방송에 나와 할 수 있는 언사는 아니다. 지난 화요일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정희><정희>의 딸을 참혹하게 테러한 날로 기억 될 것이다.

그런데 지난 주간 다시 안철수가 영혼을 팔았다. 지난 달 23일 단일화 판을 깨고 나오며 그토록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강변하던 사람이 자기가 <악마>로 규정하고 <구닥다리 정치>로 치부하며 떠났던 그 문재인과 민주당 측으로 다시 돌아와 <조건 없이 돕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고 했다.

그럴 거면 왜 판은 깨고 나왔는가? 불과 13일 동안 뭐가 달라졌다구, 뭐가 변한 게 있다고 이제 와서 다시 조건 없는 지원이고 아낌없는 나무인가? 이 사람도 환자기는 꼭 같다. 제발 대국민 사기극 그만 두라, 순진한 젊은이들 그만 가지고 노라라,

두 번 다시 당신 입에 정치 쇄신이니 새 정치니 하는 헛소리 담지 말라. 지금까지 당신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철학도 신념도 신의도 없는 그냥 한심한 철부지 귀공자일 뿐이다. 제발 뭔가 있는 척, 대단한 사람인 척 속이지 말라. 구역질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