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국가조찬기도회, 대통령 등 각계인사 참석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화합과 경제번영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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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국가조찬기도회가 8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이명박 대통령 등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화합과 경제번영,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한민족을 향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주제로 열려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장(새누리당 원내대표)이 개회사를 전했고, 개회기도는 우제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설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가 전했다.

 특히 이번 조찬기도회에는 장애인,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다문화 가정, 대학청년들이 초청됐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의원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제헌국회에서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안으로 종교가 어떠하든 모든 의원이 기립하여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우리는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은총 아래 공평한 정의가 강같이 흐르고 평화로운 기쁨이 충만한 나라가 되기 위해 기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한 민족인 저 북녘 땅에도 인간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이 진리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드려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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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치는 날까지 서로 화합하며 존중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낮은 자세로 바른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빈부격차 외에 이념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대립도 산적했다해결을 위해선 종교의 역할이 크고, 특히 기독교계 역할이 막중하다고 한데 그리스도 사랑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면 이런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특히 야고보서 215~17절엔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하셨다기독교가 우리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이경재 국회의원이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신원그룹 회장 박성철 장로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각각 대표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오정현목사는 창세기 2213절에서 18, 로마서 416절에서 18절의 말씀을 가지고 한민족을 향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라는 제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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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현 목사는
오늘날 세계는 새로운 질서의 등장과 기존 질서의 해체, 그리고 이 두질서의 충돌이 가져다주는 혼돈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오늘 한국사회는 정치적 이념적 빈부의 양극화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데 더욱이 사회적 소통 부재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을 보며 우리 기독교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할 때이며, 오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국가조찬기도회가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 목사는 지금 우리 민족과 사회는 누가 우리 사회의 무게 중심축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이런 때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는 절대적인 믿음의 순종과 철저한 각성을 통해 영적중심을 잡고 나가야 할 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해 사회적으로 건축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가 설교자로 나선 것과 국가조찬기도회 리허설을 위해 일어난 해프닝 등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