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설교자 확정
                    장소는 48일 오후 330분 승동교회당, 설교는 길자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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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 교단 18개 단체 1200만 성도가 함께하는 한기총 주최‘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48일 주일 오후 330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승동교회당(박상훈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설교자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로 선정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총무 김운태 목사는 330()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최종 일정을 알리는 동시에 회원 교단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부활절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거룩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과 NCCK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주관해왔으며,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할 차례다. 한기총은 해마다 그래왔듯 올해 예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드리려 했으나, NCCK측은 한기총 이탈자들과 함께 별도로 예배를 드리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이에 대해음흉한 계략과 근시안적 시각으로 아름다운 전통과 역사를 헌신짝처럼 내던진 NCCK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깬 책임을 모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NCCK와 이탈자들의 방해로 인해 당초 예배 장소로 선정했던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장소 협조에 난색을 표했다고 밝힌 뒤,“다행스러운 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당회장이 향후 한기총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한기총 2012 부활절 메세지
 부활의 희망과 축복을 땅끝까지 
 
할렐루야
! 사망과 어둠의 모든 권세를 깨트리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기쁜 두 가지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다시 사심(復活)입니다. 아담의 범죄 이래 죄악이 관영(貫盈)하여 멸망케 된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아니하시고 독생자를 보내셨고, 독생자 예수는 온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증오를 사랑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사, 마침내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이 부활의 능력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류에게 생명과 구원의 길을 열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그 보혈(寶血)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2천 년 전 예루살렘에서 선포된 부활의 기쁜 소식은 인류 역사에 생명의 물줄기를 열었고, 지금은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던 이 나라 대한민국에 처음 복음이 전파된 것도, 지금으로부터 127년 전인 188545일 부활절 아침이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가 이 나라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하나님의 택하심과 은총으로 말미암아 수만 교회가 세워졌고,‘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총체적 대성장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선교대국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얻은 희망과 축복을 땅끝까지 전파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땅끝은 이 시대 가장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아파하는 자, 외로운 자일 것입니다. 특별히 독재정권의 압제에 시달리는 북녘의 동포들과 탈북자들,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제3세계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한국교회는 은혜로 말미암아 얻은 부활의 생명을 끊임없이 나눌 것입니다.

이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되어 기도하며, 날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 성장 정체를 단번에 뛰어넘어, 10만 교회 2천만 성도의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