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라!
                 교계중국정부가 강제북송정책 멈출 때까지 계속할 것
                                      229일 오전 1030분 중국영사관 앞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500여명 참석
                                       서명운동, 광장기도회 등 집회 지속키로



 중국의 반인륜적인 탈북자 북송정책을 비난하고 규탄하는 함성이 부산에서도 울려 퍼졌다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100여개의 부산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탈북난민 강제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가 주관한탈북자의 강제 북송(北送) 반대 집회229일 오전 1030분 해운대 중국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부산종교시민사회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체포 불법’,‘탈북자 북송중지’,‘난민보호’,‘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중국을 축복합니다. 탈북난민에게 축복을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중국의 비인간적인 행위를 소리 높여 규탄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만행에 분노하며 중국 내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안용운 목사
(탈북동포 강제북송반대 시민연대 공동대표. 부산성시화사무총장)지난 2월 초 탈북자 34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되는 비극을 맞았다. 현재 이들의 생사조차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중국 정부의 강제북송정책을 비난하고 멈출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게 잡혀 북한으로 다시 끌려가는 비인간적 모습이 극단 디아코너스를 통해 퍼포먼스로 표현됐다
. 아울러 탈북자 북송반대 긴급결성위원회 황수정 공동대표와 탈북동포지식인연대 강유 공동대표, 그리고 대학생외교안보연구회 홍지수 회장이 각각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북한 김정은 그리고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특히 3차례의 북송을 겪으며 4번 만에 탈북에 성공한 김태희 씨가 중국 공안에 있는 억류되어 있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석호 학생
(고신대)자유를 찾아 생명을 무릅쓰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을 되돌려 보낸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문제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날 탈북 동포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중국영사관측에 전달하는 한편
,‘서명 운동매주 릴레이 집회’‘매주 통일광장기도회’‘촛불시위등 지속적인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