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의료 혜택이 절실하다
                    김영휘 선교사 오옥심 사모 합병증으로 피 공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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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비전을 가졌던 곽 기자는 국내에서 해외 선교사역에 주력한 때가 있었다
. 오늘 만난 선교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영휘 선교사다. 그는 1992년 인천 청량산교회(당시 최종훈 목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으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아부힙 반석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그의 사역지에는 우크라이나의 의지할 곳 없는 아주 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자들만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실정이라는데, 세상에서 이렇게 어려운 분들이 있을까? 싶다. 수저가 없어서 손으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빈곤층이다. 어디 가서 말 한마디 못할 만큼 지식이 부족한 자들이 모인, 어찌 보면 소망이 없는 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학교 강단에서 예배를 드리나, 다른 교회에서 이단이라고 고발해 그도 여의치 않아 아파트에서 모여 예배를 드리는데 조금만 목소리가 커지면 어김없이 시끄러우니 떠나라거나 조용히 살고 싶다고 이웃에서 외쳐대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를 지어보려고도 했지만 여러 이유를 들어 관청에서 허가를 내주어도 동네사람들 때문에 이도 어려운 실정이란다.

선교사의 사정이 국내보다 나을리는 만무하다. 열악한 선교지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며, 향수병 등등은 선교사의 사역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김 선교사의 평생 반려자이자 수족과 같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모 오옥심 선교사는 김선교사와 같이 96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간경화 C형 간염 바이러스치료를 하기 위해 인터페롤 치료를 작년 12월부터 용인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혈소판 수치와 헤모그로빈 수치가 너무 낮아 자주 혼수상태에 빠져, 선교지에서 혼자 돌아와 치료 받는 중 안타까운 것은 피가 모자라 피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타인이 피를 받지 않는 항체가 생기므로 인해 현제 피를 공급 받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어 주님의 치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 선교사 역시
96년도에 선교지에서 큰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활동하는데 불편함은 물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당뇨병과 바이러스 감염까지 발병되어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이런 소식을 접한 관동대 명지 병원에서는 2개월간 이들 부부에게 의료 혜택을 주기도 하였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명지병원과 CGNTV와의 선교사 의료지원 협약이후 김선교사 내외와 같이 의료혜택을 받은 선교사와 가족들은 수십여명 된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선교사들의 질병은 국내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방치하므로 불치의 병으로 발전,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명을 걸고 외지에 나가 선교하는 이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사역을 접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인데 안타까운 마음만 간절하다. 취재를 하며 느낀 것은 선교사를 많이 보내고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파송된 선교사들의 안전과 생활이 보장되고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복지해택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CJTN방송 지저스타임즈 기자는 한국교회가 선교 선진국으로 가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편성국 부장 곽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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