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재정횡령, 폭력 등 추락한 대형교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대형교회와 한기총

 네티즌에 다시 뭇매 맞고 있는 소망교회부목사 사기사건 협의 또 불거졌는가 하면 한국대형교회의 추문들, 한기총의 금권선거와 양심선언 등한국교회의 위상이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 분명코 교회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참아야 한다. 예수님은 누가 네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그에게 다른 쪽도 돌려 대어라.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5:39,44)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빛과 소금이 되고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가 국민들로부터 네티즌들로부터 부끄러운 모습에 인상만 더 찌푸리게 만들고 있으니... 지난해 말부터 일반 언론에 잇따라 터진 대형교회들, 최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대표회장 선출에 있어서 금권선거 타락으로 인해 이광선 목사(직전 대표회장)측과 길자연 목사(대표회장)측이 법적 싸움으로 대표회장 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는 한국교회사에 부끄러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

지난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일어난 담임목사 비방사건,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의 재정 횡령사건,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의 여성도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시사저널, 조선일보, 중앙일보와 교계신문 방송에 다루어졌다. 한국경제 신문에 의하면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는 연봉 6억 받는 목사, 자녀교육비로 2억원 유부녀 엉덩이까지 탐해충격”, 간음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어긴 목사는 하나님도 너그럽게 용서해 줄 것 같은데,라고 했다. 정말 부끄럽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교회에서 권력 다툼과 파벌 싸움, 폭행, 성추행 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이유를 '(교회의) 예수 없는 거대화'로 지적했다. 한 전 총리는 "큰 교회는 예수님의 정신에 따라서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유혹'을 받기 쉽다"고 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물질적 힘과 권세, 종교적 카리스마를 주겠다고 한 유혹을 모두 이겨 냈다. 예수가 거부한 것을 오늘의 대형 교회 일부 지도자들이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의 폭력사건으로 2011년을 어둡게 시작했던 소망교회가 아닌가 헌데 지난 1월 말부터 김지철 목사가 다시 강단에 서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였다. 또한 모 일간지를 통해 지난해 6월 성도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사직한 부 목사의 사기혐의가 뒤늦게 불거지면서 또 다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모 일간지는 "이 전 부목사는 평소에 '청와대 기독교 신우회 지도목사'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의 지위를 과시했다""소망교회 권사 이 아무개 씨의 집을 담보로 97천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이러한 혐의 뿐 아니라 공문서를 위조하고 허위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진술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문란을 일으켰으며 이에 지난해 6월 소망교회 부목사직을 내려놨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목사는 이미 피해자 이씨로부터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운영하고 있던 카센터의 임차보증금조차 갚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 없이 돈을 빌려 가로챈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을 했다. 한편,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서는 소망교회에서 다시 불거진 사건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에 들끓고 있는 분위기다.

교회를 다닌다는 어떤 이는 소망교회와 대형교회을 볼 때 한심스럽고 실망감이 든다고 했다. 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거는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가 대통령 빽을 믿고 교회에서도 권력싸움이 한참이더니... 이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은.. 바람 잘 날 없어 보이네요. 한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회보다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가 국민들의 인상만 더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는 꼬리를 물고 있다.

최근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는 설교에서 먼저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라고 밝히며그러나 믿음은 가졌지만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함으로 우리 마음 안에 불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신약을 보면 말씀으로 세상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질병 앞에 선 자, 죽음 앞에 선 자, 간음한 자등 두려움과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말끔히 씻어 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김지철 목사는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위에 우리 교회가 서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다시 세상의소망이 되는 곳,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 앞에 바로 서길 강권했다.

김 목사는병원에서 조용히 기도하면서 다시 한 번 나 자신과 섬기는 교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 중에 소중한 것으로 내가 주님으로 고백하는 예수님, 또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였다고 전했다.

아울러주님 앞에 엎드려 다시 영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더욱 주님 사랑하면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을 사랑하면서 섬기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를 회상하면서예수님을 믿으려 할 때마다 의심이 생겼다. 너무나 많은 의심과 질문들이 머리를 끊임없이 휩쓸었다예수님께서 의심 많던 도마에게 손을 확인시켜주신 말씀을 보고 의심이 많았지만 믿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갔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증거하고 전도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철 목사는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지철 목사는 퇴원 후 설교를 통해 교회의 회복과 또 성도들이 말씀 앞에 깨어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성도들의 마음을 독려하기 바빴다. 그런데 복귀한 지 2주밖에 안 된 시점에서 전 부목사 사기 사건이 또 불거지면서 그러한 김 목사의 메시지는 의미가 퇴색되고 마는 분위기다.

소망교회가 다시 도덕성에 심판을 받게 됐으니... 김지철 목사와 소망교회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다시 거듭나게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2010년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언행일치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15.6%) 교인들의 비윤리적 행동 때문에(14.9%) 타 종교에 대해 편파적이어서(7.7%) 교회의 전도 유치 활동이 심해서(6.6%) 목회자와 교인이 믿음과 신뢰를 못 줘서(6.3%) 돈에 집착해 이익만 챙기기 때문(5.5%) 외에 불투명한 재정 사용, 교회의 대형화를 지적했다. 응답자들의 지적은 최근 대형 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에 고스란히 연결되어 있다.

게다가 남오성 사무국장은 "교회의 자정 능력이 사라져 일반 언론의 비판 대상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교회 외부의 질책이 교회 개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교회를 혐오하게 될 것 같아 우려된다"고 했다.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는 대형 교회 말고 건강한 목회를 하는 작은 교회들도 많다. 건강한 교회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CJTN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