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서정배 총회장 담화문 발표.."WCC와 함께 할 수 없다"

서정배 목사(합동총회장).jpg 예장합동 총회장 서정배 목사(울산 대광교회)는 2일 WCC를 반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서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2013년 차기 총회 한국 유치에 대하여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들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예장합동총회와 WCC의 관계에 대해, WCC의 신학과 역대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우리는 WCC와 함께 할 수 없고, 일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 총회는 1948년 개최된 WCC 창립총회에 대표를 파견했다. 그러나 1959년 11월 24일 서울 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총회에서 WCC를 영구 탈퇴하기로 결의했다.”며 “그리고 1965년 9월 23~28일까지 서울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제50회 총회에서 ‘WCC와 NCC 관계되는 단체와는 본 총회 원칙과 정책에 의하여 본 교단 교직자들은 개인 자역으로도 관계할 수 없고, 강당 교류를 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개했다.

서 목사는 이어 “WCC는 1948년 8월 22일 암스테르담에서 44개국 147개 교회 대표들이 창설했다.”며 “그후 시카고의 에반스톤(1954), 인도의 뉴델리(1961), 스웨덴의 웁살라(1968), 케냐의 나이로비(1975), 캐나다의 밴쿠버(1983), 호주의 캔버라(19910, 짐바브웨91998), 브라질 남부 포르토 알레그레(2006) 등에서 열렸다.”고 소개했다.

서 목사는 특히 WCC 회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신앙과 함께 하고 함께 일치될 수 없는 것들”이라며 “외형적인 연합 강조, 저개발 국가의 혁명 옹호, 공산권 교회들과 공산주의자들의 대거 WCC 회원 가입, 모든 종교들도 결국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는 종교다원주의 인정” 등을 열거하면서 WCC와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WCC 총회는 7~8년에 한 번 개최되며 전세계 349개 회원교단의 교단 대표 및 취재진 4천 명이 참석한다. 그래서 WCC (총회를) 종교올림픽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믿을 것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성경이 교훈한 것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도록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화문 발표에 대해 서정배 목사는2일 오후 뉴스파워와 전화통화에서 “담화문은 내가 직접 썼다.”고 말하고 “WCC가 다 신앙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의 유일성 신앙을 부인하는) 그러한 자들이 들어와 있다. 그래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또 “증경총회장단, 신학자, 임원들 이름으로 성명서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WCC 총회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남이 하는 것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우리 갈 길을 가면 된다.”고 말해 WCC 한국 총회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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