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위해 협력 요청’에 지원 다짐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10월 7일 10시 30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예방해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환담했다.

엄 대표회장이 “국정감사 등으로 바쁘실텐데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악수하며 환영하자 정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찾아 뵙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에 엄 대표회장이 “우리나라 종교계는 7대 종단이 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여 매년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국민화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국무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경제를 살려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당장은 사회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우리 사회가 양극화로 분열되어 있는 측면이 많다”면서 “저희들도 노력하겠지만 종교계 여러분이 사회통합을 위해 적극 협력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엄 대표회장은 “법이 잘못되어 있으면 신속히 고쳐야 하고, 정법이라면 정부가 먼저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정 국무총리는 원칙적이고 소신을 굽히지 않으시는 분이니 잘 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려하자, 정 국무총리가 “법 질서 확립도 중요하지만 윤리와 도덕과 종교의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만큼 기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엄 대표회장은 “잘 하시도록 기도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환담에는 국무총리를 수행한 주호영 특임장관과 국무총리실 조원봉 사무차관, 김석민 사회통합정책실장, 이병용 정무실장, 김왕기 공보실장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조창희 종무실장이, 한기총에서는 총무 김운태 목사와 회계 김동근 장로 그리고 총무협의회 회장 박종언 목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