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정부의 대북정책 발목 잡지 말아야"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한기총을 내방해 엄신형 대표회장과 남북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10월 21일(수) 오전 한기총을 방문한 현인택 장관은 "그동안 북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8월 이후 북측의 태도변화가 감지되면서 6자회담 복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엄신형 목사는 "과거 정부가 대북관계에 있어 잘못된 선례들을 많이 남겨 더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고 "대북관계에 있어서 민간단체나 기업들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발목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통일문제는 정부차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현 장관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이후에도 UN결의에 따른 중국의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북한이 식량부족 등 내부문제로 자세를 바꾼다 해도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는 북핵폐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