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해리슨 목사 초청‘목회자부부 치유세미나’개최
        부산 호산나교회에서...목회자 부부 500여명 눈물로 기도


 “예수님도 멸시받고 버림받았습니다. 사역의 상처를 십자가로 가져가지 않고 가정으로 가져간다면 가정은 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크리스 해리슨 목사 초청‘목회자부부 치유세미나’가 6월22~25일까지 부산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명지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4일간 목회자 부부 및 선교단체 간사 등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부산ㆍ경남지역 200여 교회 500여명의 목회자 및 사모들이 참석했다.

 첫날 최홍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한국 목회자들은 설교는 잘하는데 치유가 약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 자신과 가정도 치유되며 또한 나아가 상처받은 성도들을 치유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날 강의에 나선 크리스 목사는“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단점을 감추고 싶어하는데 치유는 십자가로부터 흘러나온다”며 각가지 상처를 십자가에 가지고 나올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한국 목회자들이 책임감이 너무 강하다보니 걱정 또한 책임감의 한 부분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정 책임감 있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강, 거절감에 대한 자유, 연약함의 도움, 죄의 용서 등은 십자가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의 모든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참석 대상이 목회자 부부인 것을 감안, 빡빡한 시간표와 교재 대신 강의 중간중간에 충분한 기도시간을 마련해 자신의 약점과 상처 그리고 사역과 교회의 상황 등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곧바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첫날 첫시간부터 강의실 곳곳에서 손을 잡고 울며 기도하던 목회자 부부들은 마지막 시간에는 모든 부부가 서로 껴안고 기도하면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며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와 CTS기독교TV부산방송(지사장 이현숙 권사)이 지역교회 섬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현숙 지사장은“CTS의 사명은 도시를 복음화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가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지금까지 해오던 사모기도회와 사역단체 연합기도회를 중심으로 올해 1만명 여성기도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