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6시간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도찬양 통해 거룩한 꿈 키워

 

 청년들의 뜨거운 기도함성이 6일 잠실올림픽경기장을 흔들었다. 2만여 명의 청년들은 말씀과 기도, 찬양 안에 자신의 꿈과 비전, 미래를 담아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 열정과 헌신은 6시간 동안 거룩한 성령의 은혜를 체험케 했다. 올해 4회째 열린 전국청년부흥대성회는‘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2)를 부제로 이 땅의 기독 청년들에게 필요한 네가지 영성인 믿음, 성령, 충만, 나눔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4명의 강사가 설교를 전했지만 모든 주제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 6시간동안 릴레이 기도와 찬양, 말씀이 이어졌다.

2007년 전국적으로 진행된‘어게인 1907’이후 대표적 청년 연합행사로 자리잡은 전국청년부흥대성회는 순복음 성령운동의 진수를 보여주고 한국교회 부흥에 성령의 불을 지폈다. 오프닝을 장식한 DJ렉스와 리버스크루, 임정희의 특송은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마커스 워십, 캠퍼스 워십, 여호수아 찬양팀, 연합찬양팀은 성령 충만한 찬양을 이끌었다. 300명으로 구성된 콰이어는 시종일관 열정적인 찬양을 통해 성회장소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성회는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콩 히 목사(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가 강사로 초빙돼 청년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을 근거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이뤄지는 모습을 바라보라. 꿈을 마음속에 헤아리고 꿈이 이뤄질 것을 믿으라. 항상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입술의 고백을 하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믿고 바라보고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하나님은 여러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기 원하신다. 자신의 운명뿐 아니라 사회와 세계의 위대한 재목이 되어서 항상 목표를 세우고 꿈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믿고 입술로 시인하고 고백하여 창조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주님의 은혜 가운데 큰 꿈을 품고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아름답게 사용하실 것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하라”고 말했다. 이어“꿈을 꾸고 나아가면 성령이 함께해 주시기에 어떠한 어려움도 이기도 승리할 수 있다”며 과거의 상처를 버리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청년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설교를 마친 이영훈 목사는 성회에 참석한 장미란 선수를 소개하며“우리도 거룩한 꿈을 품고 세계를 들어올리는 청년들이 되자”고 기도했다.

  

콩 히 목사는 요한복음 12장을 통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깨뜨린 마리아에 대해 설교하며“삶의 모든 초점을 주님께 맞추고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은 부흥을 통해 문화를 변화 시키고 사고를 바꾸고 이모든 것에서 삶의 방식을 꾸신다”며 청년사역과 전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은호 목사는“마음속에 두려움을 버리고 주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는 청년들이 되어야 한다”며 기독청년들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때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번 성회는 전국 청년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대만 타이똥에서 온 시오친 성도는 “이렇게 크고 성령으로 뜨거운 청년성회는 처음 참석해봤다. 606성회에 오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 성도는“CCC에서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 요즘에 기도도 안되고 답답한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번 성회에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셨다”고 말했고, 이태양 성도는“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큰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 같다.‘예수님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성회장소 한켠에는 중보기도팀의 7시간 릴레이 기도가 진행됐다. 성회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진 릴레이기도회는 성회가 성령 충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운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은 40일 모세새벽기도회를 통해 606성회가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은혜와 기적의 성회가 되도록 기도로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