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세계교회에 교회 모델 보여준 계기"환영 분위기 독립된 인사와 재정, 행정권 행사, 성도 평균 1-2만명선 재정 20%는 여의도교회에 출현 선교 등 공동사업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조조정 기존 11부장 3개팀서 12개팀 13개 대교구, 3개 지성전 10개 직할 성전에 총 43만 성도,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원로목사 조용기목사, 담임 이영훈목사)가 1월부터 20개 지성전(후에 지교회에 이어 제자교회로 명칭변경)을 완전 독립시켰다.

이번에 독립된 교회들의 평균 성도 수는 1-2만 명 선으로 전 세계 단일교회로는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 한 관계자는 "세계교회에 아름다운 교회 모델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면서 "다른 대형교회들도 이러한 사역을 본받아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제자교회들이 독립됨에 따라 13개 대교구와 3개지성전, 10개 직할 성전 체제로 전환 총 43만명의 성도가 출석 하게 됐다.

또한 제자교회독립과 함께 기존 부장제도가 폐지되고 팀장제도를 도입, 기존 11부장 30개팀을 12개 팀으로 통폐합 했다.

독립된 20개 제자교회는 원로목사인 조용기목사의 제자들이 담임하고 있으며, 1월 1일부로 아무런 조건 없이 독립시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특히 독립된 제자교회들은 예산 20%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연해 선교 등의 공동 사업을 하게 된다.

조용기 원로목사는“교회는 모이면 모이고 흩어지게 하는 것이 교회다”면서 “오래전서부터 기도하고 준비해오던 숙원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조목사는 또한 “제자교회들이 더욱 부흥성장 하기를 바란다”면서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훈목사는 “지교회에서 독립된 제자교회는 자체 당회와 운영위원회, 장로회 등을 조직을 구성해 독립된 인사와 재정, 행정권을 행사하게 된다”면서 “80%의 예산을 편성 집행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선교 및 교회개척, NGO 굿피플과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의 국내외 구호활동, 호스피스 사역, 순복음방송 및 신문 발간, 농어촌 미자립교회 돕기 등의 공동 목적 사업에 출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목사는 “교회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예산도 적자 예산이 편성됐으며, 행정조직 축소하고 본 교회 직원을 본인의 동의를 얻어 독립되는 각교회에 배치했다”면서 “각 부서 부장제도가 폐지되고 팀장제도를 도입, 기존 11부장 30개팀을 12개팀으로 통폐합했다”고 덧붙였다.

조용기 목사는 교회의 모든 일을 이영훈 목사에게 승계하고 주일 4부 예배에서만 설교하며 사랑과 섬김, 나눔의 사역에 전력하고 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2008년 2월 5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의 이사장으로 소득층과 빈민층 구제를 위해 직접 현장을 다니며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행복한 집 만들기’를 통해 빈민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수술을 받아 희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99년 설립한 NGO 굿피플의 이사장으로서 가장 발 빠르게 해외 긴급구호 및 구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5년 설립해 서울시에 기부(91년)한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의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엘림복지회의 엘림복지타운을 통해 미취업 청소년 선도와 직업훈련 및 자립 지원, 무의탁노인의 노후생활을 도와주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또한 심장병 어린이 무료 시술 지원과 북한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4년부터 시작한 심장병어린이 및 환자 무료시술 지원은 2009년 11월 현재 42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수술비 지원금액은 85억여원이다.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지하 1층 지상7층 병상 260개 규모로 2007년 착공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비용은 약 2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서울 대조동 산기슭에서 5명의 성도로 출발했다. 당시 한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조용기 목사는 성도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포했다.

그 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교회를 놀라게 하며 계속 성장해 1979년에는 성도수 10만, 1984년에는 성도수 40만, 2009년에는 78만여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했다.

또한 국내 선교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에도 주력해 현재 세계 65개국에 722명의 선교사들이 파송돼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실천하고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만을 위해 안식년 없이 사역해 온 조용기 목사는 2008년 5월 18일 목회 사역 50주년을 맞아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이영훈 목사가 같은 해 5월 21일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은퇴 후 조용기 원로목사는 (재)사랑과행복나눔을 설립해 저소득층과 빈민층 구제를 위해 직접 현장을 다니며 사랑과 섬김, 나눔의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