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성명서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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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기독신문에전국 교회에 알리는 말씀을 제목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준모 총회장과 WCC 대책위원장 서기행 목사 등이 공동명의로 WCC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예장(합동)은 기독신문에 아래와 같이 WCC를 반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NCCK의 일방적인 행동으로 파기 되었지만 공동선언문의 내용도 함께 게재하오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문건은 예장(합동)WCC를 반대하는 이유 전부를 포함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분명하고 정확하게 만들어진 문서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WCC 반대 이유 전문
1.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부인합니다.
2. 종교 다원주의, 종교 혼합주의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4. 변질된 성령론을 주장합니다.
5. 성경적인 교회관을 벗어나 모든 종교들의 기구적 일치를 추구합니다.
6. 복음전도와 선교를 통한 영혼 구원을 간과합니다.
7. 동성애를 용납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4개 단체 공동선언문의 내용 전문

1. 우리는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합니다.
1) 우리는 오직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이 없음을 천명합니다.
2) 우리는 예배는 오직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주라고 고백하는 자들만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드릴 수 있는 행위임을 고백하고, 그러므로 초혼제와 같은 비성경적인 종교 혼합주의의 예배 형태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2. 우리는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을 반대합니다.

3. 우리는 개종 전도 금지주의에 반대하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1:8)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대와 지역과 나라와 종교를 막론하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천명합니다.

4.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 무오하며 신앙과 행위의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표준임을 천명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모든 보수교단은 W.C.C. 총회한국준비위원회가 개최하는 2013WCC 부산 대회를 이해하며 이 대회가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바랍니다.

공동선언문에 대한 합동측의 5가지 성명과 한기총의 입장이 합동측의 신학 및 신앙의 입장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1. 예장(합동)의 첫 번째 주장
“WCC 총회와 WEA 총회를 서로 협력해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정치적 야합에 불과합니다.”에 대하여 이는 한기총 공동선언문의 내용을 오해한 것입니다. 공동선언문의 “2013WCC 부산 대회를 이해하며 이 대회가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바랍니다는 것은‘4개항의 합의에서도 나타난 것과 같이 WCC 근본정신을 다 버리고, 이제는 WCC가 잘못해 왔던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정통적이고 바른 신앙을 고백한 것이므로 이에 대하여 우리는 이해한다는 것이며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2. 예장(합동)의 두 번째 주장
듣기 좋은 이야기로써 한국 교인들의 영적인 눈을 멀게 하여 WCC에 동조 협력케 하려는 미혹에 불과합니다.”에 대하여  공동선언문으로 인해 WCC의 본색이 분명히 드러났고, 한국교회 성도들 모두가 WCC가 어떤 단체인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한국 기독교내 소수의 교단과 약 10만명의 목회자들 중 일부와 소수 언론들이 WCC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도리어 WCC를 반대한 한기총과 합동교단을 향하여 무자비하게 공격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합동교단 내에서조차 WCC의 정체에 대해 모르는 목사들과 심지어 이에 동조하는 목회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기총은 사활을 걸고 WCC 한국 대회를 반대해 왔습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하여 잠자던 한국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확실하게 거짓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3. 예장(합동)의 세 번째 주장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경 말씀을 파괴하는 불신앙의 행위입니다.”에 대하여 한기총은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이 없음을 천명합니다라고 앞서 선언문에 기록하였으며,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 무오하며 신앙과 행위의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표준임을 천명합니다라고 선언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경 말씀을 지키는 성경적 신앙 행위입니다.

4. 예장(합동)의 네 번째 주장
한국 교회의 소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영적 교만의 소치입니다.”에 대하여  공동선언문은 4개 단체의 대표가 서명을 한 것이고, 한기총은 제24-1차 실행위원회(2013114)에서 이 선언문을 추인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합동 교단 총대들도 참석하여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한기총이라는 연합단체의 발표이지 개인 어느 누구의 발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공동선언문은 1959년 분열된 한국기독교가 지난 50여년의 과거는 모두 묻고 앞으로 100년을 향해 우리 후손들에게 성경적 신앙관에 입각한 아름다운 보수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만든 고뇌에 찬 결단이었음을 밝힙니다.

5. 예장(합동)의 다섯 번째 주장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속적인 연합운동과 대외적 행사를 더욱 우선시 하는 인본주의 행위입니다.”에 대하여 한기총은 선언한 4가지 사항에 동의하지 않는 어떤 인본주의 기관이나 단체와 연합하지 않습니다. 합동측은 어떤 경우에도 보수 단체의 대표가 되는 교단이고, 한기총은 합동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유일무이한 대표 기관입니다.

6. 예장(합동)의 여섯 번째 주장
한기총과 WEA 총회 준비위원회 대표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우리 교단에 소속해 있으려면 우리 교단의 법과 총회의 결의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총회의 결의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WCC총회와 WEA총회의 성공적 개최라는 명분으로 총회의 법과 결의를 거부하는 자리에 설 것인지를 양자택일해야 할 것입니다.”에 대하여

현 한기총 대표회장은 4대째 보수신앙의 가문에서 자랐고, 길자연 증경 총회장도 보수 중의 보수라고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지도자들입니다. 또한 한기총 서기 남태섭 목사님은 총신대 운영이사장을 지냈고,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으로 있으며 보수신앙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합동 교단의 신앙과 신학을 철저히 지키는 분들입니다. 한기총은 좌파나 자유주의 신학에서 1,200만 성도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창립된 한국보수교계를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단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속된 교단의 법을 티끌만큼이라도 무시하거나 월권하지 않았으며, 총회의 결의를 무시한 적도 없거니와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개혁주의 신앙을 벗어나거나 교단의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공동선언문의 기본 방향은 정준모 총회장이 쓴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이란 책을 참고하였음을 밝혀둡니다. 그 책은 WCC 대책위원장이신 서기행 목사님 등이 추천하신 책이라 그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협상에 임하였습니다.

한기총은 WCC의 정체에 대하여 이단을 넘어 적그리스도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 특히 본 성명서를 발표하는 위 3인은 모태 또는 어린 시절부터 예장(합동) 교단에서 신앙과 신학의 교육을 받아온 목회자들로서 우리는 개혁주의 성경중심의 신앙관에 입각하여 이에 반하는 WCC의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한기총은 예장(합동)을 비롯한 보수 단체들과 총 궐기하여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CC 부산 총회 개최를 절대 반대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합니다.

201322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서      기 ?남태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