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사순절에 즈음하여...

한교연 로고.jpg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사순절을 맞아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2013년 사순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박 대표회장은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외면하고 물량주의와 기복주의의 늪에 빠져 있었음을 스스로 고백할 수밖에 없다면서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외면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십자가의 수난 없는 부활의 영광이 없듯이 자기 성찰과 깊은 회개 없는 신앙운동은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하고그러므로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회장은 또한 지난 212일에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관련,“이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도탄에 빠진 북한 동포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그러나 우리는 부활의 권능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기에 더 열심히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수밖에 없다. 분열된 유다와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실 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전문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사순절에 즈음하여

사순절이 다가왔습니다. 사순절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올해는 213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부활절 전야인 330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이 사순절 기간입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회들은 이 기간을 부활절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도와 금식, 자기 성찰의 절기로 사순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213일 재의 수요일은 우리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통회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날입니다. 머리에 재를 뿌리면서 참회와 애통을 표현하는 그 이름의 유래대로 이날은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기억할 뿐 아니라,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긴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은 옛 사람을 버리고 옛 생활을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처럼 지난날의 삶을 철저히 회개할 뿐 아니라 기도와 금식,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게 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함으로써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인다움이 무엇인가를 드러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외면하고 물량주의와 기복주의의 늪에 빠져 있었음을 스스로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외면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수난 없는 부활의 영광이 없듯이 자기 성찰과 깊은 회개 없는 신앙운동은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212일에 북한은 전 세계의 우려와 염려를 외면하고 기어이 제3차 핵실험을 하였습니다. 이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으며, 도탄에 빠진 북한 동포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활의 권능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기에 더 열심히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열된 유다와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2013년 사순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의 강단이 새로워지고,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새로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한국교회연합은 이 일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하나됨을 위하여 노려하겠습니다. 주님께서 한국교회 위에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2013.2.13.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