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하면 논문 덮어주겠다고 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교회 건축 논란 책임지고 48시간 안에..."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지난 10일 주일예배에서 자신의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논문 표절을 덮어주는 대신 교회를 사임할 것을 제안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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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 목사는
이 문제를 제기한 분이 건축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을 하면 저의 논문 문제는 덮어주겠다고 하면서 48시간 내에 사임을 하지 않으면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저는 매우 놀랐고,사임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교회 건축으로 인한 교회의 이미지 추락으로 여기는 일부가 교회 건축을 중단하게 하고,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직을 그만 두게 하려는 의도에서 논문 표절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오 목사는이 모든 일에 대하여 당회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당회를 신뢰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오 목사는 특히지금 사랑의교회는 여러 가지 난관과 의혹을 극복하며, 9월 새 예배당 완공을 앞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 예배당은 하나님께서 세우신다.”앞으로 가능한 많은 대외사역을 내려놓고 말씀사역과 목양 그리고 건축의 마무리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제 논문과 관련한 사안은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제가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시절,안식년을 얻어 온 식구가 남아공에 가서 작성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 논문은 남가주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목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목사는 그러나 논문 작성 과정 중 참고문헌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일부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일로 사랑의교회 교인들과 한국 교회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오정현 목사의 발언 전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간까지,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간 저에 관한 글을 읽으시고 많은 성도님들이 큰 충격을 받으셨을 줄 압니다.

사안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저의 일로 인하여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한국 교회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제 논문과 관련한 사안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제가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시절, 안식년을 얻어 온 식구가 남아공에 가서 작성한 것입니다.

이 논문은 남가주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목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논문 작성 과정 중 참고문헌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일부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저의 불찰로 인하여 교회에 뜻하지 않은 누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 밖에는 의지할 것이 없는 미물 같은 존재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없는 죄인입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역을 한다 해도 여전히 모자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동안 저로 인해 마음에 아픔을 안고 지내신 분들이 혹시 이 자리에도 계신다면 진심으로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한 가지 더 기도부탁 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에게 직접 찾아와서 이 문제를 제기한 분이 건축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을 하면 저의 논문 문제는 덮어주겠다고 하면서 48시간 내에 사임을 하지 않으면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매우 놀랐고, 사임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하여 당회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회를 신뢰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사랑의교회는 여러 가지 난관과 의혹을 극복하며, 9월 새 예배당 완공을 앞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 예배당은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앞으로 가능한 많은 대외사역을 내려놓고 말씀사역과 목양 그리고 건축의 마무리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성도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그리스도의 능력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보혈의 능력이 온 교회를 새롭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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