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신년메시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2013년 새해를 맞아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땅에 떨어뜨린 죄와 허물을 회개해고 주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요셉 목사는 메시지에서 스스로를 갱신하고 개혁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전제하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책무이며,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2013년 신년메시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2013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에 찬 새해에 한국교회연합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땅에 떨어뜨린 죄와 허물을 회개해고 주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의 변질은 곧 세속화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갱신하고 개혁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거에서 승자는 패자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포용하고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패자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동과 서, 20305060 세대간의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국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한국교회연합이라는 큰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나무를 더욱 든든히 세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2013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복에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한국교회연합과 함께 하는 모든 교단과 소속된 교회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311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