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대선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선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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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마치 종북사상을 분명히 하는 사람과 애국관이 뚜렸한 사람의 대결로써 누가 당선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것으로 끝나는 것만이 아니다.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래도 이번처럼 표면적으로 사고를 표현하지는 안했어도 여하간 햇볕정책을 따랐고 그야말로 북한에 얼마나 퍼부었는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나라가 조용했다(?), 모 후보는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자신이 당선이 되면 나라의 안정을 위해 얼마든지 퍼주리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 햇볕정책이란 게 무엇이냐? 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햇볕정책이라면 이젠 저들이 옷을 벗을 때도 되지 않았는가? 그런데 우리가 퍼다 준 돈으로 오히려 갑옷으로 온몸을 휘감고,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와 같은 전쟁을 도발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종북사상자들, 나라의 녹을 먹는 정치인들까지도 그런 사건은 확실치 않다고 두둔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북한이 20103월 천안함을 폭침시킨 일로 북한 잠수함 함장 등 장교 4명에게 북한 최고의 영예인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는 탈북자 증언이 나왔다. 어쩌면 종북사상자들은 그 탈북자도 꾸며낸 것이라고 할 것이다.

북한 내각 간부 출신으로 작년에 탈북한 안철남(가명)씨는 7일 한반도 안보·통일포럼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지인의 사위가 천안함을 침몰시킨 잠수함의 기관장이었다""그를 포함해 (잠수)함의 함장, 부함장, 갑판장 등 4명이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 받았다"고 말했다. 국정원 측은 "안 씨가 북한에서 어느 정도 높은 위치에 있던 것은 맞는다"고 했다.

이번 대선은 그저 야당과 여당의 선거가 아닌 북한의 대표자와 남한의 대표자가 나와서 대결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된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나라의 위기는 순간에 온다. 단 한 사람으로 인해 나라가 몰락할 수도, 흥할 수도 있다. 지금 나라의 경제가 어려우니 마치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서 그렇다고 야단이다, 그래서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정 나라가 가난하여 세계에서 가장 못살 때에 잘살아 보자고 경제대국의 기초를 닦고 발전시킨 분은 왜 그리도 매도하느냐 말이다.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는 미친개를 풀어 난장판을 만든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 것이 이번 대통령 선거의 일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후보결정을 위한 2인 토론회를 공개적으로 방영하는가 하면, 후보로 등록도 안한 사람을 후보라고 계속 부르고 있는 것은 무슨 일인가?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려면 자신의 자세와 국민의 정서에 맞도록 하는 것이 옳으리라.

이젠 우리나라가 이만큼 경제적으로 성장했으니 정신적으로도 선진화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겠다. 나라가 이만큼 발전한 것을 안다면 공산주의와 차별화 된 것을 알아야 할 것인데 아직도 종북사상자 극진보파는 꼭 북의 조종을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며칠 후면 성탄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의 정세와 같은 세상을 보다 못한 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리라. 이러한 때에 주님이 다시 오신다면 주님 맞이할 진정한 신앙인은 얼마나 되며 신앙인인 것처럼 교회만 다녔던 교인들은 어찌 될까? 그 때에는 감취 이는 것이 없이 모두 드러날 것이다. 진정한 나를 나타낼 때이다.
                                                                        본지 논설위원 / 최순길 목사(수목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