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각 교단 총회는 끝났는데...1+1= 3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jpg 우리나라는 교계가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문제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뜻이 있는 분들이 있어서 작은 교단들이 합하고 큰 교단도 합하여 하나가 되고자 하는데 합하고 보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곤 하였다. 옛날 발명왕인 에디슨이 어렸을 때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산수를 가르치는데 1+12라고 하는데 에디슨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가 아니예요 1+11 이예요 라고 하였다 한다.

선생님은 설명을 해 주는데도 에디슨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선생님에게 왜 1+1이 하나가 되는가 하면, 물 한방울과 물 한 방울을 합하면 역시 한 방울의 물이라고 하며 우기는데 선생님은 그래도 1+12라고만 하였다 한다. 오늘 날 우리들이야 말로 어린 에디슨의 계산법을 배워야 진정한 합동을 이룰 것이다. 그런데 하나와 다른 하나가 합하면 그 교단들에서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어 1+13이 되는 것이다. 그럴 바에야 합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合同이라는 말의 한문을 보면 의 여덟()이 하나()의 입()이 되고, 이라는 말은 멀 경(?)이 하나()의 입()이 된다는 뜻이니, 여덟이라도 하나가 되고 서로 먼 거리나 다른 의견이라도 하나가 되어야 진정한 하나가 되거늘 허구헌날 합한다는 말은 나오는데 교단은 자꾸 갈라져가고 있으니, 그야말로 합동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교단자체가 그 gkqehjd이라는 말을 없애야 할 것이다.

그리하고서야 어찌 강단의 설교가 권위가 서며 그 말이 진실하겠는가? 교회가 조금 커지면 목회자의 목이 먼저 굳어지고 교단이 조금 커지면 세상적으로 나가려는 모습이 더욱 강해지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지금 한 쪽에서는 기독교 개혁을 위하여 운동을 벌이는 뜻있는 단체를 만들어 개혁해 보려는 이들이 있다. 물론 큰 교회가 아닌 작지만 보다 진실하게 주님의 뜻을 행하여 보려는 분들의 모임이리라. 점점 확산 되어갈 것이라 사료된다.

이제 각 교단의 총회가 끝났다. 각 교단에서는 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목회자로서 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교단적으로는 합한다는 명목으로 상대교단을 속여 세만 늘리려는 꼼수와 수단과 방법들도 있어서는 안된다. 또다시 갈라지고 나뉘어지며 더 많은 상처만 남기 때문이다. 합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조건 없이 서로 받아주고 자존심 생각 말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가 되어갈 것이다. 오랫동안 주님을 증거하고 전한 목회자들 또 주님의 종으로서 그만큼 주 예수님을 더 많이 닮아야할 것이다.

세상적으로는 1+12이지만 지금까지 교단이 합하면 1+13이 되었던 추악한 일들이 다시는 없도록 할 것이며 1+11이 계속되어지는 합동으로 우리 기독교계가 진정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적어도 카톨릭에서 종교개혁하여 나온 기독교라면 그들 보다는 더 나아야 할 것이 아닌가?


                                                                                         위의 사진 /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