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의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여부는?
              예장통합(손달익 총회장)20일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을 결의했다.

 


 통합은 교회연합사업위원회의 보고에서 한교연 가입을 결의한 뒤
, 한기총을 정리해야 한다는 총대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우리 교단이 규정한 이단을 한기총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 활동할 수는 없다. 지금은 행정보류지만 총회에서 탈퇴를 결의하고 한교연에서 정식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1년간 지켜보고 결의할 것을 개의했지만, 투표 결과 압도적인 지지로 한기총 탈퇴가 결의됐다.

 고신은 한 회기 한기총과는 관계를 유보하고 그 다음은 임원회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한교연과는 공적인 참가는 불허했다. 반면 고신이 합동에 정성을 들이고 있는 합신은 과감히 한기총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한교연과는 1년간 연구한 뒤 가입을 결정하기로 했다.

예장 한영도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을 결정하였고 예장 대신은 한기총에 대해서는 행정보류와 한교연 가입을 결정했다.

그동안 한기총에서는 한교연을 불법단체라고 비난했는데 이제 한교연도 교단들의 결정에 의하여 정식 구성요건을 갖춘 단체가 되어 한국기독교에 두 연합체가 공존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1년이 중요하다. 한기총이 얼마나 변화하는가 하는 것이 숙제다. 독선을 벗어던지고 이단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계속 고립의 길을 자초할 것이다. 한교연 역시 구태를 보여서는 연합기구로서 자격을 잃게 될 것이고 더 이상 가입하는 교단이 없게 되어 연합체의 힘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1년 후에 다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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