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43일째 억류중인 전재귀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탈북자들에게 구호활동을 펼치다
79일 중국 할빈공항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된 부산 하나로교회 전재귀 목사(51)에 대한 불법구금규탄 및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부산기독교시민사회책임 및 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회원 20여명은 821일 오전 10시 부산중국영사관 앞에서 지난 3월 중국에서 조선족인줄 알고 만난 5명의 탈북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치다 체포된 전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재귀 목사의 부인인 박성자 사모는남편이 풀려나길 기도하며 기다릴텐데 저의 마음이 더욱더 담대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이 상황이 우리의 사명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대하게 순종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최측은 이날 전재귀 목사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중국영사관측에 전달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기자회견과 함께 다음주부터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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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중국정부는 43일째 억류 중인 정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즉각 석방하라!

 전재귀 목사(51)는 예장 국제합동 부산하나로교회(담임목사 이재우) 소속 목사로 2010년부터 중국에서 조선족들을 돕는 활동을 해오다 올 3월 조선족인 줄 알고 만난 5명의 탈북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못하고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그런데 지난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하고 79일 중국으로 입국하던 중 할빈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되어 43일 째 산둥성 연태시 간수소(구치소)에 억류되어 있다.

이에 가족대표가 중국을 방문하여 사태파악을 위해 면회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였고 영치금도 한국 영사를 통해 접수하라며 거절당한 상태로 현재 청도영사관을 통해 사태를 파악 중에 있다.

외통부의 확인결과 전 목사는 중국 산둥성 변방무대 무장경찰 당국으로부터 "탈북자밀입국알선죄"로 체포돠어 조사를 받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 86일 한달 만에 실시된 영사면담을 통해 체포 연행되는 과정에서 중국공안원에게 압수당한 본인 핸드폰으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당하고 두 차례나 숨이 멎을 정도로 목졸림 당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재귀 목사는 중국조선족을 돕는 정당한 활동을 해왔으며 북한에서 먹고 살길이 없어서 탈북한 탈북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할 길이 없어서 최소한의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런 전재귀 목사를 불법체포·구금·가혹행위를 가하고 구치소에 억류시킨 사실은 중국이 문명국임을 의심케 한다.

1. 중국정부는 탈북자를 돕고 구호활동을 펼친 전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며 전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2. 한국정부는 전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중국정부에 관련자의 엄중 문책과 재발방지 및 전 목사의 석방을 강력 촉구하라!

3. 양국정부는 각각 수감된 해당국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조치하며 탈북난민과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인권을 보호하라!

2012814
<부산기독교사회책임>, <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향후 활동계획
1)부산기독교총연합회 주최 기자회견
2)부산시민사회단체 주최 기자회견
3)10만인 서명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