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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만들고

집단을 구성해서

마치 이웃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듯 포장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펼쳐 보면

자신들의 이익만을 취하기 위해

타인들의 힘들고 어려움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쟁취와 투쟁을 정당화해서

오직 내 밥그릇과 내 주머니를 채워가며

내 자리 지키기 위해

부추기고 이용해서 소모품을 만들어

자리를 굳혀간다

 

이용당하고 소모품이 되었음에도

작은 보상에 자신의 몸에 오물이 튀고

썩어가는 줄 모르는 미생들이

불쌍하기도 하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는

시편 1편의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이익 집단 함께 섞여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기 보다는

복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