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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존재감이란 어떤 사람으로 인하여 주변 사람이나 조직에 끼치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방송인들이나 연예인들, 그리고 정치인들은 자기의 존재감에 대단히 민감한 것 같다. 그래서 끈임없이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 위해 무언가 이슈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한다.

 

좋은 의미에서의 존재감이라면 나쁠게 없지만 때로는 그것이 여의치 않을때 부정적인 이미지의 이슈를 만들어서라도 사람들의 무관심에서 벗어나 자기의 존재를 각인시키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것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하던가?


물론 그리스도인에게는 결코 이런 일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 하면 정 상적인 신앙인이라면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주님만을 드러내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그것이 세상에 빛 된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 내 주변에서 세상의 어둠의 권세가 물러가고 주님께서 빛으로 드러나시게 된다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 되겠는가?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존재감이란 오직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내 삶 속에서 그분의 모습과 향기로 드러나게 되는 한가지 일만이 인정 될 것이다.

 

위의 사진은 맹금류의 일종인 참매의 사진이다.

참매가 나타나면 모든 새들이 재빨리 피해 달아나거나 숨어서 숨을 죽인다.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도 주님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기를 염원해 본다.

사진작가 곽완근 목사(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