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가 룻과 나오미의 잃어버린 기업 회복시켜주었듯이
고난당한 친족 돕는, 기업 무를 자 고엘의 사명 재인식하자'
▲첫날 포럼이 끝난 후 이번 포럼 발제자들과 교수들이 이상명 미주장신대 총장(첫째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에서 실시하는 여름 특강 2014 고엘 포럼(Go'el Forum-기업 무를 자-)가 9일~ 12일 4일 동안 매일 오후 1:30부터 5시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여름 특강 고엘 포럼은 총 9명의 교수진들로 구성되었는데, 9일(월)부터 10일(수)까지 하루에 3명의 교수들이 논문발제를, 12일(목)에는 포럼 정리 및 총평, 패널 토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민종기 목사가 "요셉의 토지제도와 희년법의 사회정의"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제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포럼을 시작하면서 민종기(충현선교교회 담임) 목사는 “고엘이라는 심오한 계시의 말씀을 주제로 미주사회에서 연구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또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한국과 미국내 교수님들과 선교사님들께 감사한다”며, “캘빈의 제네바가 단지 한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장소였듯이, 제네바의 교회와 대학이 단지 한 지방의 교회와 대학이 아니고 수백년 동안 이어질 시대적 조류의 근원이 되었던 것처럼 이렇게 시작된 심포지엄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한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또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담임)는 환영사에서 “교회가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목사로서 답답하고 어깨가 무거웠다. 그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도 했다. 이제 교회가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의 잃어버린 기업을 회복시켜주었듯이 세상의 상실과 아픔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면 교회는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엘 포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일꾼을 숨겨두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종 교수((Trinity College)는 서론에서 “성경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비로 구속자(redeemer), 혹은 기업 무를 자(kinsman-redeemer)라고 소개되는 히브리어의 고엘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다루게 될 고엘은 모세율법으로 규정된 이스라엘의 친족부양법이다(레 25:23이하). 고난 당하는 친족을 위하여 대신해서 값아준다는 이 고엘 개념은 성경 전체를 통해서 이 땅을 회복하시는 하나님 자신의 구속사역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모세 오경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걸쳐 나타나는 고엘의 성경적인 개념과 신학적인 이해를 명확하게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서 고엘 개념의 선교적, 목회적 적용뿐 아니라, 교회적, 개인적 적용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